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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TV정보

보컬플레이.다시보기.이게 과연 사람이 낼수 있는 목소리라니


보컬플레이 다시보기


한동안 재미있게 보던 히든싱어 시즌5가 끝나고 볼만한 음악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보컬플레이.


첫 방송이었는데 정말로 입이 떡~하니 벌어지는 멋진 참가자들이 많더라고요.

모처럼 귀가 호강한 프로그램을 만난 거 같습니다. 그것도 아카펠라 음악 예능으로 말이죠.


채널A를 통해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부터 방송됩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1회 시청률은 1.1%가 나왔나 봅니다.



도시어부 본다고 채널A에 고정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는데 보컬플레이도 본방을 혹시 놓치더라도 클립영상이라도 꼭 보고 싶어지네요.



오직 인간의 목소리로 연주하라!


실력파 솔로 보컬리스트를 좋아하다 요즘은 포르테 디 콰트로처럼 여러 명이 만들어 내는 하모니가 무척 좋아지고 있었거든요.


이런 저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을 발견한 거 같네요.

유레카~!


보컬플레이 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1. 100명의 보컬메이트가 무대를 보고 마음에 들면 버튼을 누른다.

2. 70명 이상의 선택을 받은 참가자는 드래프트 문이 열리면서 4인의 심사위원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3. 심사위원은 문이 열리기 전에 귀로만 듣고 선택 여부를 결정한다.

4. 복수의 심사위원으로부터 선택된 참가자는 원하는 심사위원을 지정할 수 있다.



보컬플레이


채널A 음악예능 보컬플레이의 MC는 친구 사이로 알려진 오상진과 노홍철이 맡았네요.

두 사람 모두 저는 오랜만에 진행자로 만나게 됐네요.


참가자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하고 때론 선택받지 못하기도 하는 심사위원 명단입니다.

각자 다른 개성의 심사위원들이 앞으로 참가자들을 어떻게 변화 시킬지 지켜보는 재미도 있을 거 같네요.


보컬플레이

평양 공연 당시 남측 대표단을 맡았던 윤상



보컬플레이

누구든 함께 작업해 보고 싶어 할 윤일상 프로듀서



보컬플레이

멋진 화음 하면 떠오르는 스윗소로우



보컬플레이

아카펠라와 함께 어떤 무대를 만들지 궁금한 뮤지


각양각색의 4인 프로듀서들이 드래프트 벽을 사이에 두고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다고 하는데 그게 진짜인지는 모르겠고요. ㅋㅋ


누가 누구를 선택하게 될지도 물론 흥미요소긴 한데 일단 첫 방송을 보고 나니 일부 참가자들의 실력이 생각보다 너무 높아서 재미있을 거 같네요.


그럼 보컬플레이 1회 첫 번째 참가자 영상부터 다시보기 들어갑니다.



헐... 이거 뭔가요..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괴물입니다. 이런 팀이 있었군요.

엑시트는 아시안컵 아카펠라 대회 우승을 차지한 그룹이라네요.


방탄소년단의 DNA와 IDOL을 MR 없이 사람의 목소리만으로도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있군요.

첫 참가자부터 초대박입니다!


역시 100명의 보컬메이트 중 99명에게 선택을 받았습니다.

버튼을 안 누른 1명도 참 -_-;


최종적으로 엑시트는 윤일상 프로듀서를 선택했습니다.




또 한 명의 놀라운 참가자는 바로 19세 비트박서 히스(Hiss)였습니다.

혼자서 빌보드 1위 곡인 Despacito(데스파시토)와 비지스의 명곡 Holiday(홀리데이)를 리믹스한 곡으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놀랄 준비하고 보세요!



진정 19살의 고3 학생이 맞답니까?

대한민국 최연소 비트박스 챔피언이자 아시아 비트박스 대회 우승, 세계 비트박스 대회 준우승 등 굉장한 실력자였습니다.


역시나 프로듀서 4명에게 모두 러브콜을 받을 수밖에 없네요.

고민 끝에 히스는 뮤지를 선택했네요. 괜찮은 조합인 거 같습니다.


모두 남자 참가자들이 나온 가운데 A조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자 참가자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방송 중에도 얼굴을 비공개 처리하면서 드래프트 문이 열릴 때까지 궁금증을 야기했지만 저는 단 번에 알았습니다.

좋아하는 보컬의 목소리는 알아 들어야겠죠?



굉장히 즐겨봤던 M.net의 보이스코리아 시즌1 준우승자 유성은이었습니다.

아니. 여기서 성은이가 왜? 하는 의문점이 생겼지만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그냥 좋고요 ㅋㅋ

아카펠라에 도전하고 싶어서 출연했다는 유성은은 윤상과 윤일상에게 러브콜을 받고 최종적으로는 예전에 같이 작업한 경험도 있는 윤상 프로듀서를 선택했습니다.


다음 영상은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의 무대입니다.

요즘 굉장히 핫한 영화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멋진 하모니와 함께 감동을 선사해 주네요.



컨템포디보의 멋진 무대였지만 아쉽게도 심사위원들의 선택을 하나도 받지 못했네요.

요건 각본의 냄새가 살짝 납니다.


실력자들도 한 번의 고충(?)은 겪게 해줘야 시청자들의 관심을 또 끌 수 있으니까 말이죠.

멤버 이병일이 래퍼 비와이의 친형이라는 깨알재미도 있네요.




입으로 얼후라는 중국 악기 소리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낸 H-has의 무대 또한 놀라움이네요.

정말 비트박스의 끝은 있는 걸까요?

4명의 프로듀서에게 모두 선택을 받아서 최종적으로는 뮤지를 선택했습니다.



첫 방송을 마친 보컬플레이.

여러 혹평들도 나오고 있지만 저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하니 제 귀가 즐거우면 그걸로 됐습니다.

다음 방송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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