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골목투어(대구근대문화거리)와 진골목을 다녀오다

아빠 사진이야기|



대구근대골목투어


대구의 100년도 훨씬 전의 역사가 보존된 곳.

얼마 전 1박2일에서 강호동이 대구에서 찾아다녔던 3.1운동길과 진골목의 정소아과 의원, 미도다방 등을 다닐 수 있는 대구 근대로의 여행길을 떠났다.


대구 토박이지만 시내 한가운데에 이런 곳이 있을지는 꿈에도 몰랐다.

너무 다른 세상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챔니스의집

[챔니스의 집]


1910년경에 미국인 선교사들이 거주하기 위해 지은 주택.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집은 남북 쪽으로 약간 긴 네모 형태를 이루고 있다.


1층 서쪽 중앙에 있는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2층으로 오르는 계산 홀이 있고 이 홀을 중심으로 거실,서재,부엌,식당 등을 배치하였다.


2층에는 계단실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각각 침실을 두고 욕실,벽장 등의 부족 공간을 마련했으며 1층 동남쪽에는 거실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베란다를 시설하였다.


건물은 기초를 튼튼한 콘크리트로 하고, 그 위에 붉은 벽돌을 미국식으로 쌓았다.


이러한 건물의 양식은 당시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유행한 방갈로풍으로 지금까지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동산병원 최초건물

[동산병원 최초 건물의 입구]



청라언덕

[청라언덕]


대구가 고향인 작곡가 박태준 선생의 꿈과 추억이 서린 청라언덕에 그를 추모하기 위한 비석이 있다.


이은상 詩/박태준曲



제일교회

[제일교회 신축건물]



이제 3.1운동길로 가본다.

1919년 3월 8일 학생들과 서문시장 상인들이 모여 만세를 부르며 시내로 가기 위해 지나갔던 길.


대구만세계단


대구만세길은 총 90개의 계단.


대구만세운동길


양쪽 벽면에는 그때 그 시절의 사건을 기록한 사진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대구3.1운동길


대구의 대표 건축물 중 하나인 계산성당.


계산성당


프랑스 선교사가 1902년에 설계한 [계산성당]은 서울, 평양에 이른 세 번째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와 결혼한 장소로 알려졌다.


계산성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작품을 남기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민족저항 시인 이상화의 고택이 계산성당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상화고택

[이상화 고택]


대구제일교회


대구제일교회

[대구 제일교회]


대구 제일교회의 3번째 성전으로 1869년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가 부산에서 대구로 옮겨올 때, 여기에 있는 초가 5동과 와가 4동을 교회 부지로 구입하여 1898년 와가 4동을 교회당으로 사용함으로써 경북 최초의 기독교 교회인 남성정 교회가 창립되었다.


초가에서는 대구 최초의 의학병원인 제중원(동산의료원 전신)을 세워 서양 의술을 소개하였고, 근대 학교인 희도학교, 대남학교, 신명학교를 세워 근대교육을 실시하였는데 후 교세가 왕성해짐에 따라 1907년 재래의 양식과 서구 양식을 본뜬 절충식 건물을 지어 교회로 사용했다고 한다.


1933년 신도들의 헌금으로 벽돌조의 교회당을 세워 제일교회로 개명하였고, 1936년 벽돌조 5층 높이에 종탑을 세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동안 교회 내부에는 약간의 변형이 있었으나 외형은 당시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고 외관 구성에서 고딕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또한 각 부의 비례와 조적 수업이 정교하여 대구지방 근대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대구골목투어 진골목


진골목

여성 국채 보상운동을 시장한 [진골목]




진골목


1907년 2월 21일 대구 금연대회에서 남자들이 나라빚을 갚기 위해 금연을 결의하자 진골목에 살던 일곱 분의 부인이 패물을 바쳤고 패물 헌납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진골목인 긴골목의 경상도 사투리 명칭으로 지어진 이름이다.

경상도에선 옛 어른들은 길다를 질다로 발음하셨다.


100m 남짓 되는 골목이지만 역사만큼이나 길게 느껴지는 골목이다.


정소아과의원

[정소아과의원]


대구 최초의 2층 양옥집으로 1947년 개원한 병원이다.


미도다방


영화 촬영 장소로도 사용된 1982년 문을 연 [미도다방]의 모습.


예전엔 정치인, 문인들의 명소였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리, 박준규 국회의장의 자리도 있다) 아직까지 어르신들은 미도다실로 기억되는 그곳.


미도다방


실제로 촬영하는 중간중간 어르신들의 약속 장소로 많은 분들이 만나고 계셨다.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다녀 간 흔적.


미도다방 쌍화차


계란 노른자가 들어 있는 미도다방의 쌍화탕



단순 거리로는 1.8km 정도 된다고 본 거 같은데 막상 사진 촬영하면서 걸어 다니면 3시간은 가뿐한 코스입니다. (길을 잘 못 찾으시면 더 걸릴 수도 있어요 ^^)


일부러 아침 일찍 출발해서 다녔는데 역시 대구는 더웠습니다.

시티투어를 통해 지방 분들도 많이 오시는 거 같던데 옛 대구의 모습을 보는 즐거움에 한번 다녀올만한 곳입니다.


편한 신발 신고 한번씩들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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