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관등놀이 풍등축제
매년 석가탄신일 무렵이 되면 대구에서는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 축제가 펼쳐집니다.
그 중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풍등날리기 행사가 있는데요, 영화 <라푼젤>을 떠 올릴수 있는 멋진 장관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사님들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데 풍등날리기 체험을 하거나 관람을 위해 두류야구장에 입장하기 위해선 사전티켓 예매를 해야 하지만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2019달구벌관등놀이 예매>
2019년 대구풍등축제의 티켓 오픈일정입니다.
전쟁의 서막이 공개되었네요. 1차 오픈은 3월 30일 토요일 20시, 2차는 4월 6일 토요일 20시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합니다.
달구벌관등놀이 행사 날짜는 4월 27일이며 장소는 늘 동일하게 코오롱야외음악당입니다. 행사장 입장은 15시부터 18시까지 가능하며(18시 이후 입장 불가) 풍등 날리기 메인 행사는 어둠이 깔린 이후에 시작되어야 하는데 작년에는 어떠했는지 아래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 대구풍등축제 티켓 가격>
관등놀이 행사장은 총 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풍등을 날리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다문천왕을 예매하셔야 하며 4인 기준의 티켓 1매의 가격은 3만 원입니다. 광목천왕 구역은 83타워 뷰가 가능한 무대 기준 왼쪽이며, 증장천왕은 무대 정면으로 두 구역 모두 2인 1매 티켓 가격은 2만 원에 조립형 캐틱터 등이 제공됩니다. 무대 우측의 지국천왕 구역은 뷰가 제일 좋지 못한 편이라 2인 1매에 1만 원입니다.
작년까지 보지 못했던 거 같은 조립형캐릭터 등이 이거군요. LED 발광칩이 내장되어 있는 캐릭터 등으로 다문/광목/증장천왕 구역 예매자만 현장에서 랜덤으로 지급 받을 수 있으며 지국천왕존은 제외입니다.
2018 달구벌관등놀이
저는 작년과 올해 1,2차 모두 티켓팅에 실패를 했고요 올해는 결제성공 문자까지 받고도 선착순에서 밀린거 같네요. 거의 3분 안에 예매 했는데 말이죠. 풍등과 인연이 없나보다 생각하고 있다가 우연히 주변의 도움으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4시 10분의 모습입니다. 달구벌관등놀이 시작 3시간 30분 전인거죠.
엄청난 대기가 시작됩니다. 그래도 사전 정보를 많이 보고 오셨는지 놀거리를 챙겨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각자의 소원을 정성스럽게 적어 보고요.
빨간 의자에 앉아야 하나 본데 대부분 돗자리를 가지고 오셨고 늦게(?) 입장하시는 분들은 자리가 부족해 진다고 자제해 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분명 전날엔 30도의 더위였는데 이 날은 18도 기온에 바람까지 불어서 가만히 기다려야 했기에 너무 추웠네요.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역시 사회자가 신신당부를 했던 일이 또 벌어지고 말았네요.
함께 날리지 않음 그 풍등은 소원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음에도 실수인지, 고의인지 꼭 이렇게 먼저 날리는 분이 계신다는거죠. 하나가 저렇게 날아가 버리니 너도 나도 조금씩 날려 버리는 상황이 발생을 -_-;
행사에 참가한 내빈들의 축하메세지를 다 들었음에도 날이 어두워지지 않았답니다. 작년에 같은 시간엔 이러지 않았다던데 말이죠. 그래도 그렇지 풍등은 어두워야 더 이쁜데 사회자는 풍등을 날려달라는 구호를 외치더군요.
날이 이렇게 훤한데 말이죠. -_____-;;
여튼 이미 날아가는 풍등들을 어떻게든 담아야겠기에.
4시간의 기다림 끝에 15분 남짓의 촬영 추위, 배고픔까지도 괜찮았는데 너무 밝을때 시작했던 아쉬움은 정말 안습. 주변 모든 분들이 모두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 이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하트] 감사해용 ♥
'아빠 사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벚꽃.명소도 좋지만 사람을 피할 수 있는 곳 소개 (2) | 2019.03.31 |
---|---|
대구벚꽃명소.꽃보라동산의 벚꽃절정 모습보기 (0) | 2019.03.29 |
대구근대골목투어(대구근대문화거리)와 진골목을 다녀오다 (0) | 2019.02.10 |
대구일출과 일몰 모두 볼수있는 학산공원 알아보기 (0) | 2019.01.08 |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일몰.안면도 가볼만한 곳 (0) | 201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