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른 개화 일정으로 인해 3월 31일 주말이면 대구 도심은 온통 벚꽃의 만개한 곳을 만날 수 있을 거 같네요. 수성못부터 아양교, 두류공원, 대구스타디움, 앞산, 꽃보라동산 등 대구 벚꽃 명소가 많이 있습니다. 꽃은 만개했지만 찬바람이 불고 있는 이상한 날씨지만 벚꽃 구경을 떠나는 많은 분들이 계실 거 같네요.
명소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조용한 곳을 원하시는 분들은 위 장소보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는 곳을 방문하시면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피해 벚꽃을 담아올 수 있습니다. 벚꽃을 가까이에서 찍고 싶다면 위쪽에 명기해 둔 곳을 가시는 게 좋고 아래 장소는 벚꽃과 주변 모습을 함께 담기에 적합한 장소임을 참고해 주세요~
1.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차량으로 학교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달구벌대로 방면이 아닌 대구스타디움 쪽 도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대구농고는 생태공원뿐만 아니라 벚꽃, 이팝나무 등 여러 꽃나무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아래 사진들은 학교 안에 있는 가천지라는 연못 주변의 모습입니다.
올해 벚꽃을 날씨가 너무 비협조적입니다. 잔뜩 흐리지 않으면 미세먼지 때문에 봄의 파란 하늘을 함께 벚꽃을 찍기가 거의 불가능하군요. 제가 농업마이스터 고등학교의 가천지에서 반영을 찍기 위해 방문했던 3월 30일에는 바람까지 불어서 폭망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벚꽃과 개나리가 함께 있는 이런 구도를 좋아합니다. 벚꽃 자체만으로는 색감을 표현하기엔 스스로의 한계점이 있는 거 같아 대비되는 무엇인가 있었음 싶답니다.
수성구의 벚꽃 명소이며 많은 인파와 함께하는 명소가 싫으신 분들께 추천드리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의 벚꽃이었습니다.
2. 욱수골
대구에 살면서 한 번도 가 보지 못한 욱수골에도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덕원고등학교 뒤편이며 내비게이션에서는 욱수골 공영주차장으로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욱수천으로 알고 있었는데 초행길이라면 절대 찾을 수 없는 곳입니다. 꼭 공영주차장으로 가셔야 합니다.
이곳 역시 벚꽃과 함께 개나리를 담을 수 있는 곳이라서 찾아갔는데 3월 30일에는 벚꽃은 만개였지만 개나리는 지고 있었습니다. 2~3일 일찍 왔으면 제가 원하는 그런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을 거 같네요.
돌다리도 있고, 갈대까지 함께 담는 구도는 괜찮습니다.
욱수천에는 수양벚꽃도 있습니다. 영천 은해사가 생각나네요. 4월 초에 한 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소개해 드린 농업마이스터 고등학교과 욱수천의 거리는 가까워서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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