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의 폭행 사건으로 시작되어 승리 게이트까지로 확산되었던 사건이 이제는 정준영 동영상 몰카 촬영 사태로 번지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오히려 매스컴에서는 승리 보다는 정준영의 뉴스거리들이 넘쳐나고 있군요. 이게 YG의 전략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버닝썬 사건 정리는 하단의 [관련 게시물]에 있으니 확인해 보시고요.
3월 14일 오전 10시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정준영이 소환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정준영의 마약검사를 위해 소변과 모발을 임의제출 받아 현재 국립과학수사연수원으로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는 정준영 동영상 사건에 대해 정리하며 새로운 소식 계속 업데이트해드리겠습니다.
정준영 몰카 동영상 사건
최초 제보자인 방정현 변호사의 인터뷰 영상부터 보시죠.
익명의 제보자(휴대폰 수리 기사)로부터 자료를 전달 받은 뒤 "한국형 마피아 같았다"라는 느낌으로 이 사태를 표현한 방정현 변호사입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방 변호사는 항간에 떠 돌고 있는 걸그룹 멤버를 비롯한 연기자 등의 여자 연예인 이름이 적힌 정준영 리스트는 모두 잘못된 정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사실들을 유포하는 것도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자제하셔야 합니다.
정준영의 몰카 촬영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여자친구를 몰래 촬영한 정준영은 고소를 당해 성동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지만 연예인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졸속 수사로 휴대폰조차 제출하지 않고도 무혐의로 풀려난 적이 있습니다.
2016년 8월 22일 사설 포렌식 업체가 정준영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던 중 경찰관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포렌식 작업이 끝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확인서를 써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증거 인멸 시키기 위한 방법까지 알려주면서 말이죠.
업체는 요구를 거부했지만 경찰은 이틀 뒤 휴대폰을 받지도 않은 상태에서 정준영을 검찰로 송치해버립니다. 만약 이 당시 제대로 된 포렌식 결과만 받았어도 정준영은 무혐의로 풀려나지 않았을 것이고 2년 반이 지난 이 시점에서 더 많은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정준영 찌라시 형태로 증권가 떠도는 소문에는 걸그룹 멤버를 포함한 몇 명의 여자 연예인의 실명이 정준영 리스트라고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도 피해자지만 함께 단톡방에서 불법 동영상을 공유하고 확산 시킨 사람들이 누구인지 밝혀 내어 정당한 법의 심판은 받게 할 뿐만 아니라 2016년 당시 정준영의 배후를 봐준 성동경찰서를 비롯해 최근 승리 게이트의 사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역삼 지구대부터 그 윗선들까지 전부 밝혀내야 합니다.
정준영 단톡방의 내용 중 가수 FT아일랜드의 최종훈도 등장을 합니다.
아이돌 가수의 음주운전 관련 내용을 전달하면서 본인은 특정인 덕분에 살았다고 하며, 또 다른 인물이 수갑을 차거나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갔었다는 내용을 언급한 걸로 봐서 도주까지 한 걸로 추정되는데 언론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죠.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건 해결에 도움을 준 건 박한별의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라고 합니다.
돈을 써서 막은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도 발견되었습니다.
2016년 7월 경의 대화입니다.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되어 있는 대화방에서 유 모 씨가 경찰총장과 문자를 주고받았고, 단속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를 전했습니다. 경찰과의 유착이 상당히 의심되는 정황입니다.
이런 의혹이 커지자 경찰청장은 13일 오전 수사 인력만 126명(드루킹 댓글 조작 당시 당시 40명의 3배), 감찰 인력까지 더해서 경찰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서 범죄 혐의를 찾으면 누구든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4일 국회 행정 안전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경찰 유착 등의 논란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철저히 수사를 약속하는 등 "승리, 정준영 사건에 경찰 명운 걸렸다"라고 발표를 했습니다만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단톡방에 있었다고 추측된 하이라이트의 용준형.
사실을 보도한 SBS가 대화를 왜곡했다는 입장을 표명하더니 14일 소속사 입장문을 통해 정준영에게 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시인하며 그룹 탈퇴를 발표했습니다.
어떤 사실이 또 남아 있을까요.
권익위가 경찰을 믿지 못하고 검찰에게 직접 수사를 해 줄 것을 요청했고, 대검찰청이 승리와 정준영에 대한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습니다.
다음 순서(?)로는 유리홀딩스 대표 유 모씨가 피의자로 소환될 것으로 보여지네요.
14일 오후 3시 출석 예정이었던 박한별 남편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는 취재진을 따돌리고 12시 50분에 출석하는 치밀함(?)을 드러냈습니다.
SBS 뉴스는 14일 8뉴스를 통해 단톡방의 새로운 인물로 씨엔블루 이종현을 지목했습니다.
이종현의 소속사인 FNC 역시 정준영과 단순히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종현의 인스타그램이 갑자기 비공개로 전환되어 의심만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5일 FNC는 "이종현이 카카오톡 상에서 영상을 보거나 여성 비하와 성에 관련한 부적절한 대화를 했다는 걸 인정하며 깊은 사죄를 드린다"라고 밝히며 현재 군 복무 중인 이종현은 부대를 방문한 경찰의 수사 협조에 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준영도 14일 오전 7시 5분 조사를 마치고 귀가 하면서 언론에서 주목한 정준영의 카톡 전용 핸드폰 <황금폰>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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