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명리조트 맛집(횟집)추천.지세포 일운막썰어회

요즘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지가 거제 일운면 지세포항 근처입니다.

조용하던 시골 마을이 미리투어 방문자들이 오면서 주말마다 꽤 분주해진 거 같네요.

지나가시던 할머니는 차가 많다고 짜증도 내시더라고요.

골목식당 솔루션 업소 중 일운충무김밥 다녀온 리뷰는 하단의 게시물에서 참고하세요 ^^

이번 게시물에서는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자동차로 3분 거리인 지세포에서 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일운막썰어회를 소개해드립니다.

지세포항에는 횟집이 몇 곳이 있습니다만 100% 자연산만 취급하고, 막썰어 주는 횟집은 여기가 제일 오래된 곳입니다. 

이곳에서만 13년째 영업 중이고 어무이(여 사장님)께서는 예전에 어부 생활도 직접 하셨다네요.

저는 원래 회를 먹을 때 대, 중 소 모둠회 이런 게 아니라 수산시장에서 kg당 금액을 주고 썰어 먹는 편이라 거제에서도 그런 곳을 찾았었죠.

원래 고현시장의 수아횟집을 갈 예정이었습니다만 숙소였던 거제 대명리조트에서는 너무 멀었고, 연휴라 그런지 교통체증도 엄청나서 갈 엄두가 나지 않아서 골목식당 미리투어 할 겸 지세포로 가서 여러 횟집 중 일운막썰어회로 자연스럽게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른 4명+어린이 2명 먹으려고 추천을 받았는데 다른 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2kg, 회만 배부르게 먹고 싶다면 3kg면 충분하다고 하시더군요.

그중 자연산 광어 중 스케일이 꽤 큰 녀석을 수족관에서 꺼내 주셨는데 3.5kg가 나가더라고요.

이만큼 큰 광어는 처음 봤습니다.

6명이 먹기엔 많은 거 같아서 다른 녀석을 선택.

당첨된 2.75kg의 자연산 광어입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아시죠?

양식장의 광어는 배가 황갈색인데 비해 바다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 광어는 사진처럼 배가 하얀색입니다.

바닥에 눕혀 놓고 찍어 봤습니다.

270mm의 신발이 아주 작게 보이네요.

광어의 길이를 재어볼 걸 그랬습니다.

시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먹었을 당시 일운막썰어회의 자연산 광어는 1kg당 3.5만 원이었습니다.

6명이 3kg 정도 먹어야 배부르다고 하시길래 잡어들 조금 섞어서 주문한 뒤 해체 작업을 기다립니다.

슬쩍 봤는데 도마도 깨끗했어요.

2.75kg의 자연산 광어는 회 뜨는 시간도 꽤나 걸리더군요.

기다리면서 남자 사장님께서 잘라 주시는 회의 맛을 보는데 어무이(여자 사장님)께서 이거랑 같이 먹어보라 시며 된장을 내어 주시더군요.

그냥 먹어도 맛있던 자연산 광어를 직접 담그신 된장에 찍어 먹어보니 거의 황홀한 맛이 +.+

저는 회를 먹을 때 초고추장+된장을 섞어 먹기 때문에 아주 좋았습니다.

포장할 때 초고추장, 된장, 고추냉이 3개 넣어주십니다.

매운탕 재료들도 받을 수 있었지만 거제대명리조트 클린형 객실이었던 터라 눈물을 머금고 ㅠㅠ

다 됐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엔 정확한 양이 가늠이 안되시겠지만 정말로 6명이서 배불리 먹었습니다.

심지어 함께 먹은 어린이 2명도 회킬러였지만 거의 성인 6명이 먹었다 봐도 될 정도네요.

거제대명리조트에 종종 가는 편인데 이제 횟집은 고정입니다.

가깝고, 자연산 광어를 일반 횟집 가격의 절반으로 썰어 포장할 수 있는 일운막썰어횟집

만족도와 재방문각 100%입니다.

당일 시세가 궁금하거나 포장배달도 가능하다고 하니 문의하실분은 위 전화번호로 연락해 보시면 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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