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부 아얄라몰 파헤치기를 해보겠습니다.
세부 여행에서 쇼핑 또한 필수 사항이죠?
저렴한 물가에 망고와 과자 등의 먹거리부터 선물들도 사며 쇼핑하고, 환전에 점심도 먹고, 아이들을 위한 오락실까지 모든 게 한곳에서 가능한 아얄라몰 입니다.
세부 아얄라몰 쇼핑
저희는 첫날 0.5박으로 세부시티에 있는 크라운리젠시호텔을 선택했었습니다.
정말 더도 말도 덜도 말고 잠만 자고 아침만 먹고 나올 목적이었고, 크라운리젠시에 예약한 이유는 딱 한 가지. 더블베드 침대 2개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호텔도 따로 리뷰를 해볼지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 주시면 설명해 드릴게요.
여하튼 아침을 먹고 그랩카를 불러 아얄라몰로 이동합니다.
153페소 나왔네요.
호텔에서 체크아웃 하고 나온 터라 캐리어 3개가 있었습니다.
캐리어 2개는 호텔 프런트에 맡겨 두고 쇼핑한 물건을 담을 하나의 캐리어만 들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둘째 날 숙소인 제이파크로 이동할 계획이었습니다. (크라운리젠시 호텔에서 아얄라몰까지 그랩카로 이동하기에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블로그를 보니 아얄라몰에 캐리어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있더군요.
그것도 무료로 말이죠.
아얄라몰에 캐리어를 들고 가면 마약탐지견을 대동한 직원이 다가옵니다.
무사히(?) 검사를 통과하고 캐리어를 맡길 곳을 찾습니다.
아얄라몰 입구 왼쪽에 있다고 봤거든요.
잘 안 보입니다.
보안관으로 보이는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아디다스 매장을 찾아가면 캐리어 보관소가 있다고 봐뒀습니다.
아이다스 매장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캐리어를 어디에 보관하냐고 물었더니 모른다고 합니다.
순간 땀이 더 납니다.
이상하다.
정보를 얻었던 블로그를 다시 찾아봤고 최종적으로 알아본 결과.
없...어..졌..습..니..다
역시 블로그는 최신 정보를 봐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이 포스팅은 2018년 12월 16일 아얄라몰 기준입니다.
혹시 저처럼 아얄라몰에 보관소가 있다 생각에 캐리어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알랴몰의 캐리어 보관소는 없습니다.
별 수 없죠. 질질 끌고 다녔습니다 -_-;
아얄라몰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게 바로 환전입니다.
환율이 좋기로 소문이 났지요.
아얄라몰은 환전소가 몇 개 있습니다.
그중 조금이라도 좋은 환율을 찾으신다면 3층 테라스로 나가시면 왼쪽편에 환전소가 있습니다.
환전 시 여권은 꼭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하죠?
(하긴.. 환율이 나빴던 간이 환전소는 없어도 됐습니다 -_-)
2018년 12월 15일 기준으로 악명 높은 세부공항의 환율은 달러당 48.51페소였는데 아얄라몰은 52.65페소입니다. 4페소가 넘게 차이나네요.
100달러 환전 시 400페소라고만 봐도 원화 기준 23원 고정 환율로 잡아도 9,200원이나 차이 납니다.
그래서 저도 공항에서는 유심과 그랩카를 이용하기 위한 최소 금액인 50달러만 환전을 했었죠 [관련 글 보기]
쇼핑도 본격적으로 해야겠기에 300달러를 환전했습니다.
아얄라몰 오락실
본격적인 쇼핑전에 재미없다고 하소연일 게 뻔한 어린이들을 위해 오락실 투어부터 합니다.
너무 잘 보이는 곳에 있다 보니 참새들이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요.
아얄라몰 오락실을 이용하기 위한 방법을 미리 알아보지 못 했던 터라 현장에서 맨땅에 헤딩을 시작합니다.
한국처럼 기계당 동전을 넣어서 하고, 지폐를 어디서 바꾸는지 두리번 거렸지만 다 필요 없더군요.
기념품 판매소인 줄 알았던 곳으로 갔더니 여기서부터 출발을 해야 오락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50페소에 +30, 300페소에 +90 머시기라고 하네요.
150페소를 주니 이런 카드를 주더군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그런지 기념 카드인 거 같네요.
여기에 금액이 충전되는 그런 시스템이었습니다.
게임기마다 이런 카드 리더기가 있었습니다.
쓱~ 긁어주고 스타트 버튼을 눌러 주면 게임 시작~!
한국에서도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던 아들 녀석들이 여기서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이라 (1게임에 12페소면 270원 미만) 150페소만 충전해도 1시간 이상 거뜬하게 놀 수 있더라고요.
예정에 없었던 오락실을 방문해 1시간 이상 노는 바람에 시간이 훌쩍~!
아얄라몰 메트로마트
아얄라몰은 대형 쇼핑센터라도 아디다스, 갭, 자라 등의 브랜드 제품들을 비롯해 여러 상점들이 많이 입점해 있습니다.
대충 둘러봤는데 역시 이런 제품들은 한국과 비교해 그리 저렴하지 않더라고요.
굳이 살 필요는 없었습니다.
주 목적인 메트로마트로 들어갑니다.
세부에 왔다면 누구든 사 간다는 건망고입니다.
그중 7D 망고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이더라고요.
100g에 95페소, 200g에 189페소입니다.
저는 200g으로 많이 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메트로마트 먹거리인 오울트리와 조비스입니다.
바나나를 말린 조비스는 제 입맛에 아주 딱~!
사실은 숙소에서 맥주 마실 때 안주로 제대롭니다. ㅋㅋ
낱개 포장된 망고 푸딩입니다.
아들 녀석들 반 친구들에게 나눠주려고 샀습니다.
요 상품도 베리 굿~!
사진에는 없지만 1L 망고주스를 만들 수 있는 가루 제품은 꼭! 사야 합니다.
너무 적게 사와서 후회 막급입니다
현금도 되고, 카드도 되고.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한글 현수막까지 있으니 여기가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ㅋㅋ
캐셔 직원이 크리스마스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ㅋㅋ
장바구니 보이시죠?
이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법 튼튼하더라고요.
오락실에서 실컷 놀고 마트에서 1차로 장보기도 마쳤으니 밥 먹으러~!
아얄라몰 맛집인 게리스그릴과 스타벅스 방문 포스팅은 따로 해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기에도 스크롤의 압박이 조금(?) 있으셨죠?
다른 게시물도 함께 보면서 세부여행 잘 준비하세요 ^^
※ 궁금하신 점은 하단에 댓글 남겨 주시면 아는대로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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