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호핑투어!
휴양을 위한 자유여행이든, 익스트림을 즐기기 위한 세부여행이든 푸른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환영받는 체험입니다.
세부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많은 호핑 업체가 있는데요.
고민 끝에 선택했던 <놀자호핑>의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세부의 호핑 업체들은 대부분 식당이나 마사지와 연계되어 있죠? 저도 마사지 업체 예약하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막상 둘 다 체험하고 돌아오니 주객이 전도가 되었네요.
마사지 보다 호핑투어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답니다.
2018년 12월 기준 놀자호핑 이용후기입니다.
백글이 불여 일영상인가요?
공들여 만든 동영상으로 먼저 놀자호핑의 프로그램을 보시죠.
세부 호핑투어 추천 <놀자호핑>
놀자호핑의 상품은 네이버카페(바로가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상품은 오전 11시 숙소인 제이파크에서 픽업해 세부맛집인 골드망고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호핑투어를 이용하는 골핑코스에 체험 이후 마사지샵으로 이동하는 상품이였습니다.
예약이 접수되면 카톡으로 안내사항이 전달됩니다.
꼼꼼하게 읽어 보셔야 하고요. 같은 내용을 받으셨지 싶은데 우의를 준비한 건 저희 가족뿐이더라고요. 특히나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아무리 여름이지만 호핑투어 후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우의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호핑 이용 전날 카톡으로 예약 사항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요.
픽업 차량을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골드망고의 식사비는 성인2+초등2 1600페소가 사전 지불되어 있는 상품입니다.
저희 가족은 주문하다 보니 거의 딱 맞게 먹게 되더라고요. 추가 비용은 14페소였습니다 ^^
점심도 든든히 먹고 차량 탑승 후 놀자호핑 사무실로 이동합니다.
도착 시간에 맞춰 한국인 스태프과 함께 현지 스태프들이 입구에서 반갑게 환영~!
더군다나 저희 가족은 숙소에서 체크아웃 하고 나온 터라 캐리어가 3개나 있었지만 친절하게 사무실 안쪽까지 함께 가져다주셨답니다.
호핑투어를 위해 수영복(해파리 출몰의 위험 대비 긴 옷이 좋음)을 갈아입을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하지만 가급적 미리 입고 오시는 게 편합니다.
날씨 정말 끝내주죠?
아무래도 파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게 호핑투어이고, 여행 날짜가 다가올수록 가장 신경이 쓰였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에 기대감도 UpUp~!
태극기와 함께 놀자호핑의 깃발이 보이는 저 배를 타고 호핑투어를 위해 날루수완 섬으로 고고!
이동시간은 약 40여 분 정도이며, 뱃멀미 할까 봐 아이들은 미리 멀미약도 먹어뒀습니다만 놀자호핑의 진가는 출발하면서부터 슬슬 드러나기 시작하더군요.
우선 투어를 함께 진행할 스태프들 소개가 있었습니다.
체험 신청팀 당 1~2명의 현지 스태프들이 배정받았고요.
저희 가족은 장동민과 아리 친구였습니다.
흥삘 충만 장동민! 아주 재밌더군요. ^^
놀자호핑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사진 촬영입니다.
캐논 6D와 24-70mm 표준줌을 현지 스태프 정상수 친구가 이곳저곳을 다니며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진을 찍어줍니다.
가장 먼저 뱃머리에서 사진을 촬영~! 휴대폰으로도 함께 찍어주더라고요.
물론 호핑투어를 할 땐 수중캠으로 여러 스태프들이 찍어주기도 했답니다.
제가 이번 세부 여행에 카메라를 들고 갈 필요가 전혀 없었던 거죠. 그냥 고프로랑 폰카만으로 이번 여행의 추억을 남겼고 호핑투어의 사진은 놀자호핑에 맡겨도 충분했었거든요 ^^
휴대폰용 광각렌즈로도 시원한 바다를 담아 보고요.
놀자호핑의 또 하나의 장점. 산미구엘 맥주를 무한정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물론 호핑에 지장 없는 범위에서만 드셔야겠죠?
스쿠버 체험을 하시는 분들은 체험 이후 드실 수 있습니다 ^^
스노클링 장비 착용 법과 유의사항을 아주 재미있게 설명해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니 이동 시간이 40분이 걸렸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너무 잘 가더군요.
첫 번째 호핑 포인트 날루수안 섬에 도착했습니다.
개인 소유의 작은 섬으로 한 바퀴 휙~ 돌면서 사진 찍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정상수 스태프가 DSLR로 사진을 찍어주고 각 팀당 스태프에게 휴대폰을 건네주면 정말 원 없이 사진을 찍어줍니다. 평소 사진 찍히는 걸 그리도 싫어하면서 거의 인생에 찍힐 사진을 다 찍혔을 정도였네요.
사진 포인트마다 설정이나 자세까지 모두 알려주더군요.
장풍 샷도 찍고 15년 결혼기념 여행이었는데 정말 그때 그 시절 신행용 포즈까지 취하면서 많은 사진 찍었네요.
간단히 날루수완 섬을 돌아보고 드디어 스노클링을 시작합니다.
아들들이 너무 기다렸네요 ^^
수영에 조금 자신 없는 분들은 가이드가 부표를 통해 함께 도와줍니다.
세부 바다의 염분은 우리나라 보다 3~4배는 더 짜다고 하더군요.
본의 아니게 맛을 보고야 말았지만 역시나 짭짤한 게 ㅋㅋ
큰 아들과 저는 오리발을 요청했네요.
현지 스태프에게 이렇게 얘기하면 됩니다.
"투 오리발 플리즈~!" ㅋㅋ
세부 바다에 적응했습니다.
두 번째 호핑 투어 포인트인 힐룽뚱안 섬에서는 휴대폰을 방수팩에 넣어 직접 찍어봤습니다.
아들 녀석을 찍어주고 있는 장면을 현지 스태프가 담아줬네요 ^^
고프로 들고 내려갈걸..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힐룽뚱안 포인트는 날루수안과는 달리 수심이 10m 이상 되는 곳도 있었는데 바닥이 보이지 않더군요.
숨을 좀 참을 수 있겠냐고 묻던 장동민.
구명 재킷을 벗고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동그란 저기를 통과해봤습니다.
멋진 타이밍에 사진 잘 찍었네요.
세부에서 찍은 전체 사진 중 제 모습으로는 제일 맘에 듭니다.
두 번의 스노클링이 끝나면 정말 인생 꿀맛인 라면을 배 위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맛있는 라면이 준비되는 동안 낚시체험도 합니다.
놀자호핑 프로그램이 잠시도 쉴 틈을 안 주는군요. 좋습니다. ㅋㅋ
관광객들의 경쟁심을 유발하기 위해 낚시 결과에 따른 선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작은 물고기를 잡은 사람이 1등, 가장 큰 물고기가 2등입니다.
아들 녀석이 1등 했습니다.
(현지 스태프가 입질을 느끼고 재빨리 넘겨주는 센스를 발휘~!)
라면 준비 전에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아이들의 수량 파악을 먼저 하더라고요.
역시 세심합니다.
작은 아들은 국물이 없는 면발만 호로록.
나머지 식구들은 뜨끈한 국물까지 함께 배 위에서 인생 라면을 먹었네요.
후식과 맥주 안주로 망고나 수박 등의 과일도 계속 먹을 수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놀고.
놀자 호핑투어 너무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드디어 돌아오는 시간.
놀자호핑이 레크리에이션 업체인 줄 알았습니다.
흥국이를 이겨라(가위/바위/보 게임)와 눈치게임, 전주만 듣고 노래를 부르는 도전 노래방까지 다양한 상품을 걸고 여러 게임을 하다 보니 또 어떻게 시간이 가는 줄 모를 정도였습니다.
(노래 한 곡 부르고 선물 또 받았네요 ㅎㅎ)
자칫 지루하기 쉬운 이동시간까지 관광객들을 위해 애쓰는 놀자호핑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이 +.+
세부 맛집이라는 여러 곳을 다녀 보고, 마사지 샵도 유명하다는 몇 곳을 다녀 보며 비교치가 있다면 호핑투어는 <놀자호핑>만을 이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도 200% 세부호핑 업체로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는지 아시겠죠?
다음에 세부 호핑투어를 한다면 1도 고민 없이 바로 선택하겠습니다.
매너 팁으로 두 명의 스태프들에게 300P를 주고 왔는데 너무 적지 않았나 정도였습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으니 리뷰 포스팅은 꼭 해드리고 싶네요.
놀자호핑 이용하실 분들은 객주님(한국스탭)에게 제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해보세요. ^^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영원히 기억될 놀자호핑의 스노클링.
여러분들도 한 번 이용해 보세요.
최곱니다~!
※ 궁금하신 점은 하단에 댓글 남겨 주시면 아는대로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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