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준결승 결과 결승무대로 가는 TOP5. 송가인과 홍자 그리고?

케이블 TV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최고 기록을 매번 경신하고 있는 TV조선의 내일은 미스트롯이 25일 목요일 밤 10시부터 9회를 통해 준결승 무대가 마무리되면서 최종 결승 무대로 진출하게 되는 5명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총 10부작인 미스트롯이 오늘 결정되는 결선 진출자 5명 중 최종 1인이 다음 주 최종 10회를 통해 상금 3천만 원과 작곡가 조영수의 곡, 행사 100번 보장이 걸린 100억 트롯걸로 선발되겠군요. 연애의 맛 시즌1을 갑작스레 종영 시키면서(?) 등장한 프로그램이 이렇게 놀라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거라는 건 TV조선 관계자 포함해 아무도 몰랐을 겁니다. 매주 본방 시청하며 관련 포스팅을 이어 가고 있는데 이제 몇 개 남지 않은 거 같네요 ^^ 

이번 포스팅 말미에는 제 기준의 결승 진출자 TOP5를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방송 이후 실제 5명과 몇 명이 일치하는지 저 혼자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스트롯 8회 방송의 시청률은 12.9%였고 현재까지 준결승 1라운드 결과는 700점 만점의 심사위원 점수와 300점 만점의 사전 인기투표 점수의 합산으로 홍자가 1위, 정다경이 2위, 송가인이 3위입니다. 현장평가단의 점수가 제외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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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미스트롯 9회 예고

12명의 준결승 진출자 중 홍자, 송가인, 정다경, 강예슬, 숙행, 박성연, 김나희, 김소유까지 1라운드를 마친 상황이고 남은 가수는 정미애, 두리, 김희진, 하유비입니다. 솔로 무대가 마무리되면 준결승 2라운드 듀엣 대결이 진행되는데 아마 여기서 미스트롯의 레전드 무대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미스트롯 준결승 2라운드는 듀엣 미션의 라인업입니다.

송가인 VS 김소유

홍자 VS 김나희

정미애 VS 두리

정다경 VS 숙행

박성현 VS 김희진

강예슬 VS 하유비

듀엣 대결의 대진표를 보고 가장 기대되는 무대는 바로 송가인과 김소유입니다. 예고 영상으로 보이는 몇 초만 봐도 둘 다 장점인 정통트로트 무대를 아주 맛깔나게 만들어 내는 거 같네요. 장윤정이 엄청 놀래고, 김연자가 감동의 눈물을 보였던 주인공들이 이 두 사람이 아닐지 추측해 봅니다.

오늘 9회 방송이 나오기 전에 자칭 오디션 프로그램 전문가(?)인 제가 예상하는 결승진출자 5명 명단입니다.

1. 송가인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을 거 같네요. 결승 TOP5는 물론이거니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노래 실력, 인기투표 모두 최상위권이며 만약 송가인이 아닌 다른 참가자가 우승을 한다면 이건 정말 초대박 사건이 될 겁니다. 

순전히 사견입니다만 지원이가 TOP12에 포함되지 않은 건 송가인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차피 송가인을 넘지 못하면 우승하지 못할 상황인데다가 TOP12가 되면 전국 콘서트를 다녀야 하는데 지원이는 개인 스케쥴상 쉽지 않을 거라는 거죠. 가득이나 행사가 많은 5월에 말이죠. 자진 하차 쪽으로 살짝 ^^

2. 홍자

방송 초반 곰탕 보이스로 시선을 끌기 시작해 송가인과의 대립구도의 콘셉트가 잡히면서 TOP5에 무난할 것으로 보이는 홍자입니다. 솔직히 노래 실력은 송가인 보다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특히 행사 관련 영상을 보면 홍자는 창법이나 분위기가 방송 쪽이 더 잘 어울립니다) 준결승 무대 1라운드에서 <사랑 참>을 불러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사전투표 점수도 2위니 결승 무대로는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예상하는 TOP5 중 현역 가수는 송가인과 홍자 두 명뿐이며 이제부터는 일반인 참가자입니다.

3. 정다경

안정된 노래 실력이지만 늘 선곡이 아쉬웠던 정다경입니다. 군부대 미션에서는 임창정, 이번 준결승 무대 1라운드에서는 남진 등 남자 노래를 부르면서 본인의 능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일반인 참가자 기준이라면 분명 결승 무대로 진출할 TOP5 안에 이름을 올릴 거 같네요. 정다경에게 가장 중요한 건 선곡이 아닐까 싶은데 제작진은 어떤 노래를 OK 했을지 궁금합니다.

4. 정미애

예선 첫 무대 딱 하나만 보고 바로 결승무대까지 갈 것으로 찍었던 정미애입니다. 첫 무대는 출산 후 70일도 되지 않은 상황이라 배에 힘을 제대로 줄 수 없음에도 보여줬던 노래 실력은 일반인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성량이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경연이 진행될수록 산후 부기도 빠지고 성량도 찾아가면서 본인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아쉬운 게 왜 정미애의 경연곡들은 음원으로 나오지 않는 걸까요 

자, 이제 제가 추측하는 TOP5는 단 한 명이 남았습니다.

이게 참 고민스럽네요. 실력이냐, 방송용(?)이냐를 따져봐야 하거든요.

5-1. 김소유

실력으로만 본다면 제 기준의 TOP5의 마지막은 김소유입니다. 그간 댄스곡이나 짧은 무대 의상으로 인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었겠지만 마음먹고 부르면 정통 트로트에서는 일반인 참가자 중 최상위권으로 보입니다. 과연 현역 가수 송가인과의 듀엣 무대는 어떤 모습일지 완전 궁금!

5-2. 두리

준결승 TOP12의 추가 합격자 명단을 발표할 때 제 눈 아니 귀를 의심했던 이름이 바로 두리였습니다. 뭔가 조짐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건 저 뿐인가요? 만약 제 예상대로 지원이의 자진 하차가 맞다는면 그 혜택을 받은 사람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물음표가 많이 붙는 참가자입니다. 만약 두리가 TOP5 안에 들어 결승 무대로 진출한다면 제 물음표가 100%겠군요.

비운의 주인공 김의영

본선 1라운드 1대1 데스매치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제가 그때 당시 최소 준결승까진 갈 거라고 봤던 김의영. 정통트로트에 강점을 보였었는데 현역가수 송가인, TOP5 후보 정미애뿐만 아니라 탈락했지만 김은빈 등 콘셉트가 겹치는 참가자들이 너무 많았네요. 예선 당시 6소절 만에 심사위원 모두에게 하트를 받았지만 제 예상과는 달리 광탈한 아쉬운 참가자입니다.

오늘 밤 10시. 미스트롯 9회에서 결정되는 결승무대 진출자 5명은 과연 누구일까요. 동점도 나왔고, 뻔한 얘기지만 누구도 예상 못한 충격의 결과라고 하지만 늘 그랬듯이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닌 거 같네요.

<방송이후>

미스트롯 정미애 <수은등>

준결승 1라운드 맨 마지막 출연자는 정미애였고, 선곡은 김연자의 수은등이었습니다. 김연자 레전드 팀에서 과연 수은등을 누가 부르게 될지 궁금했는데 주인공은 정미애였군요.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아 가며 최고의 무대를 만들었고 한 소절이 나오자마자 관객과 마스터는 함성을 보냈습니다. 홍자를 2위로 밀어내고 당당히 1라운드 1위가 됩니다.

<준결승 1라운드 결과>

1위 정미애, 2위 홍자, 3위 송가인, 4위 정다경, 5위 김나희, 6위 두리, 7위 김소유, 8위 숙행, 9위 김희진, 10위 하유비, 11위 박성연, 12위 강예슬입니다.

준결승 2라운드는 듀엣 경연으로 마스터의 심사 없이 순수하게 현장평가단 300명의 점수로만 집계를 하고 1라운드 점수와 합산해서 상위 5명이 결승 무대로 진출하게 됩니다.

미스트롯 송가인-김소유 듀엣 <진정인가요>

김연자를 세상에 알리게 된 <진정인가요>를 정통 트로트 두 귀재가 듀엣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두 사람의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김연자는 눈물을 흘리며 최고의 무대였다고 극찬을 보내네요. 현역 가수에 절대 밀리지 않는 김소유의 모습에 저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역시 송가인의 아성은 난공불락이었습니다. 하지만 송가인도 준결승 무대부터 부쩍 긴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오히려 마지막 무대라고 생각하고 노래한 김소유가 더 여유 있게 무대를 소화해냈습니다.

300명의 현장평가단에서 절반 정도는 받았을 거 같았는데 92점이라 아쉽게도 결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김소유는 탈락입니다. 준결승 무대 1라운드 현장평가 점수는 282점으로 1등이어서 반전을 기대했지만 아쉽네요.

미스트롯 홍자-김나희 <사랑의 콩깍지>

준결승 1라운드에서 2위 홍자와 5위 김나희가 듀엣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연습 당시 두 사람 모두 같이 결선 무대로 가자고 했지만 선곡된 노래를 보자마자 이건 김나희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상대적으로 홍자의 노래 소화 범위가 넓지 않은 거죠. 심사위원의 하트는 반영되지 않는 게 준결승 2라운드 점수였지만 7명의 심사위원 모두 김나희를 선택을 했고, 결국 현장평가단 역시 김나희에게 168점이 돌아갔고 결선 무대에 진출하게 되었네요. 

미스트롯 정다경-숙행 <미워도 다시 한 번>

곡목을 듣는 순간 정다경의 위기가 점쳐졌습니다. 1라운드 8위였던 숙행이 과연 어느 정도의 점수를 획득해야 5위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는데 역시 쉽지 않습니다. 1라운드 4위였던 정다경을 5위로 끌어내리긴 했지만 숙행은 어떻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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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결승 진출자

최종 결선 진출자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입니다.

준결승전 1라운드 3위였던 송가인은 역시 역전의 여왕이군요. 김소유와의 정통 트로트 한판 대결에서 300점 중 204점을 받았고 최종점수 1376점으로 다섯 번의 경연 중 네 번이 1등입니다. 다음 주 우승까지 무난할 거 같네요.

2위와 3위가 동시에 발표되었습니다. 1라운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1위를 기염을 토했던 정미애가 2라운드 관객 점수 133점(이 점수 뭐임  나머지 167점 가까이가 듀엣 상대였던 두리 점수?)으로 최종 점수 1329점으로 2위, 홍자가 3위입니다. 제가 예상했던 TOP5에 포함되지 않았던 김나희가 4위가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개그우먼 활동은 하지 않아도 될 거 같네요. 

마지막 5위를 위해 남은 사람은 정다경과 숙행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듀엣 미션에서 함께 했었고 결승 진출에 관계는 없는 점수지만 마스터(심사위원) 7명의 점수는 숙행이 7대 0으로 정다경에게 완승을 거둔 상태라 정다경이 탈락하고 숙행이 결승으로 가는 대반전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 쫄깃하더군요. 제가 계속 얘기했던 정다경의 선곡 불운이 이어지는 건지. 마지막 결승 진출자 명단 발표할 때 숙행의 표정은 정말 모든 걸 다 내려놓은 거 같았습니다.

5위 정다경과 6위 숙행과의 차이는 16점 차이였네요. 정말 대반전의 주인공이 될 뻔한 숙행의 탈락. 아쉽네요 ^^

<미스트롯 준결승 최종 점수>

최종 결선 무대는 사전에 현장평가단을 모집해서 24일(수)에 촬영을 마쳤고 5월 2일 방송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결승전만큼은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투명성을 보여주는 게 대부분이지만 미스트롯은 과감하게(?) 녹화 방송으로 진행합니다. 사실 슈퍼스타K도 그렇고 아무래도 생방송 경연이 시작되면 늘 참가자들이 부담감으로 제 실력의 절반 정도 밖에 볼 수 없었으니 말이죠.

미스트롯 참가자들도 준결승 무대에서 MR이 아니고 밴드 반주로만 노래를 해도 레전드 앞이라 그렇겠지만 엄청 긴장하는 모습들이 역력하던데 오히려 녹화 방송이 출연자들의 퀄리티는 더 보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9회 준결승 무대의 재방송은 26일(금) 10시30분, 27일(토) 22시50분, 28일(일) 14시20분에 TV조선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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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10회 예고

송가인, 홍자, 정미애, 정다경, 김나희 등 최종 5인이 참가해 우승자를 뽑게 되는 미스트롯 10회는 준결승처럼 두 번의 미션 대결을 펼칩니다. 첫 번째는 작곡가 미션(퍼포먼스 중심의 댄스무대)이며 두 번째는 나의 인생곡 미션(가창력 대결)입니다.

마지막 무대가 될 결승전 2라운드는 모두 본인이 제일 자신 있는 노래를 부르게 되겠군요. 예고 영상으로 확인된 노래는 홍자는 윤시내의 열애, 송가인은 단장의 미아리고개, 김나희 곡예사의 첫사랑,정미애는 장녹수를 최선을 다해 부르면서 미스트롯의 모든 대결은 끝나게 됩니다.

[미스트롯 결승 노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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