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토요일 호주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아쉽게도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원정 첫 번째 경기까지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벤투호의 2018년 마지막 A매치 경기인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이 오늘(20일) 저녁 7시부터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중계방송은 SBS와 POOQ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우즈베키스탄(우즈벡) 평가전
우즈베키스탄은 피파랭킹 94위로 우리나라 대표팀 보다 많이 뒤처진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역대 전적에서도 10승 4무 1패로 15번 경기에서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은 팀입니다.
1패는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때였으며, 이후 14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네요.
하지만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6경기에선 3승 3무를 기록하고 있어, 지는 경기는 없었지만 역대 전적만 보고 그리 호락호락할 팀이라 생각할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해 9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때였으며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이런 기록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토토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승리 확률이 55.66%, 무승부가 24.41%이며 대한민국의 승리를 예상하는 확률은 19.88% 밖에 되지 않네요.
우즈벡의 승리 중 2대 1 스코어의 확률이 제일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 등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진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지난 호주팀과의 경기에서 구자철이 부상을 당해 소속팀으로 복귀한 상황들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역대 전적에서는 많이 뒤지고 있지만 우즈베키스탄에는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8강전에서 한국팀을 고전하게 만든 골키퍼 이기나티 네스테로프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국 우즈베키스탄 하이라이트
벤투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 행진 중인 대표팀이 이번 우즈벡과의 경기에서 무승부 또는 승리를 거둘 시 97년 이후 최다 무패 기록이 갱신됩니다.
지난 호주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좋지 못했고, 공정한 결과였다"라고 밝힌 벤투 감독.
힘 없이 끌려가던 전반전에서 22분 빛의조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1대 0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이던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내어 주면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네요.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의 주전 골키퍼는 조현우입니다.
오래간만에 출전하네요.
벤투 감독 이후 이전의 5번의 경기 중 조현우는 파나마전 경기에 출전했었고, 이번이 두 번째 기회를 얻었습니다.
내년 1월 개최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을 준비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갖는 벤투호.
최근 만난 팀들 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지만 2018년의 마지막 A매치까지 무패 경기로 마무리하길 바라봅니다.
한국-우즈베키스탄 하이라이트
대한민국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4대 0 완승을 거뒀네요.
모처럼 호쾌하고 속시원한 경기였습니다.
전반 8분 남태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3분 황의조, 66분 문선민, 그리고 교체 선수로 들어간 석현준이 80분에 네 번째 골을 연결시켰습니다.
이번 경기가 올해 A매치 마지막 경기였으며, 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내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장소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이고 경기장은 미정입니다.
최다골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벤투 감독 취임 후 6경기 이후 무패 기록을 벌이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네요. 2019년에도 승승장구 하는 벤투호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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