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부터 가로수로 많이 보이는 이팝나무.
언뜻 보면 푸른 잎 위에 눈이 살포시 내려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시선이 많이 가는 녀석이죠. 쉽게 볼 수도 있지만 밀양 위양지 같은 사진 명소와 함께 전국에 8주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보호수이기도 합니다.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천연기념물 36호 순천 평중리
천연기념물 183호 고창 중산리
천연기념물 185호 김해 신천리
천연기념물 214호 진안 평지리
천연기념물 234호 양산 신전리
천연기념물 235호 광양 유당공원
천연기념물 307호 김해 천곡리
순천 평중리의 이팝나무가 500여 년 정도로 추정되어 가장 오래됐으며 김해 신천리의 이팝나무는 정월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한 해의 무탈을 기원하는 행사도 진행합니다. 천연기념물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경남과 전남 등 주로 남쪽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군산 어청도와 포항 옥성리에는 군락지도 있습니다.
원산지가 한국인 이팝나무는 예로부터 20여 일간 피는 이팝나무의 꽃을 통해 농사의 흥망을 점치기도 했는데요 향기도 좋고 어린잎은 말려서 차를 끓여 먹거나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도 식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250~600년의 수명을 가지며 높이는 약 25m로 꽃은 5~6월에, 열매는 9~10월에 만날 수 있습니다.
이팝나무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자기향상입니다.
24절기 중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기 시작해서 이팝나무로 불리기도 하고, 나무에 열린 꽃이 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부 지방에서는 입하절 즈음에 못자리를 만들게 되는데 이때가 이팝나무의 개화 시점이 되어서 수분이 많으면 꽃이 활짝 피고, 가물면 잘 피지 못하는 걸 보고 한해 농사를 점치기 위한 신목(神木)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대구 이팝나무
대구에서 이팝나무를 보기 좋은 곳으로는 위 사진들은 대구농업마이스터 고등학교의 모습이었고, 아래 사진들은 봉덕동 거리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을 모았더니 이런 모습도 나오네요 ^^
5월 중순경까지는 이팝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매력에 한 번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이름이 비슷한 조팝나무의 꽃인데요. 생김새는 전혀 다르죠?
출처 : 위키백과
꽃잎의 모양이 타원형 또는 달걀을 거꾸로 놓은 모양이기 때문에 이팝나무와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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