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당 백곡재의 은행나무를 찍기 위해 찾았던 밀양.
이른 아침이면 위양지를 가도 좋았겠지만 백곡재를 나설 때는 이미 정오 무렵이 되었네요.
그냥 돌아가긴 아쉬운 마음에 구절초를 찍기 위해 삼문송림으로 갔습니다.
밀양의 구절초 군락지 삼문송림은 내비게이션에서 밀양문화회관을 검색하면 되고, 주차장에서 보이는 소나무 숲 공원입니다.
밀양시에서 8만여 본의 구절초 군락지를 만들어 놔서 10월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곳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11월 14일에는 절정이 지난 시즌이었습니다.
구절초
분류 : 국화과
분포지역 : 한국, 일본, 중국, 몽고, 시베리아
서식장소 : 전국 산기슭, 풀밭
크기 : 높이 60~70cm
구절초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의 단일성 식물로 내한성이 강하여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넓은잎구절초, 구일초, 선모초, 고뽕이라고도 하며 들국화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절초 유래
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야생화인 구절초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5마디가 되고, 음력 9월 9일이 되면 9마디가 되어 꽃이 핀다 또는 아홉 번 꺾이는 풀이라 하여 구절초(九節草)로 불린다고 합니다.
구절초의 꽃말은 순수, 어머니 사랑입니다.
구절초는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아 재배도 가능하며, 각종 부인병(생리 불순, 자궁 냉증, 불임증 등)이나 소화불량에 좋아 약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민간에서는 환약이나 엿을 고아 장기적으로 구절초를 복용하면 생리불순이 치료되고 임신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꽃 사진이라 하면 늘 활짝 피고, 이쁜 꽃만 찍기 마련인데 잎이 다 떨어지고 줄기만 남은 구절초가 보이길래 한 번 담아 봤습니다.
구절초 군락지를 나와 삼문송림으로 가면 노란 은행나무나 빨간 단풍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은 소나무를 무심코 올려다봤더니 운 좋게도 청설모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갉아먹는지 지푸라기들이 나무 밑으로 내려오는 것도 보이더군요 ^^
다소 늦은 감이 있었지만 밀양을 간 김에 들러본 삼문송림.
내년에는 10월 말쯤 구절초 절정 시즌에 다시 찾아와야겠습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명품십리길이라고 하남읍 신수산대교부터 미르피아 오토캠핑장까지 4km 구간에 구절초 꽃길이 조성되어 있다고도 합니다.
여기도 괜찮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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