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열심히 쫓아 다녔던 단풍시즌도 이제 서서히 마무리되어 가는듯합니다.
언젠가부터 유독 가을이 가장 짧게 느껴지는 계절이라 생각했는데 먼 곳까지는 가진 못했지만 일부러라도 이리저리 다니면서 사진 찍다 보니 올해는 제법 와닿는 시간을 보낸 거 같네요.
동촌유원지와 함께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망우공원의 모습을 영남제일관 앞에서 담아 봤습니다.
단풍 사진을 촬영을 위한 방문의 목적만이 아니었던지라 오후 시간에 우연히 들러 봤더니 빛이 넘어간 뒤라 쨍한 느낌은 덜할 수밖에 없었네요.
영남제일관
소재지 : 대구 수성구 팔현길 248
대구 읍성은 1590년(선조23)에 처음 만들 때는 흙으로 쌓은 토성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허물어진 뒤 1736년(영조12)에 돌로 다시 쌓은 석성을 만들었다.
성에는 동서남북 4개의 정문을 두었는데, 동문은 진동문, 서문은 달서문,
남문은 영남제일관, 북문은 공북문이라 하였다.
1906년 읍성이 철거될 때 성문들도 함께 철거되었다.
영남제일관은 1980년에 망우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중건한 것으로,
형태는 처음의 모습을 참조하였으나 규모는 원래의 것보다 더 크다.
여태껏 영남제일관을 보면서 원래 있던 성문인 줄 알았는데 옮겨서 지은 거였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원래 영남제일관이 원래 있었던 곳은 약전골목 근처였는데 1906년 일본에 의해 허물어지면서 그 자리에 도로를 내어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 등 지금의 4성로가 생기게 되었다고 하네요.
2층으로 올라가서 망우공원을 내려다볼 수도 있습니다.
4월부터 11월까지는 평일은 9시~18시, 주말은 10시~18시에 개방이 되지만 동절기(12월~3월)은 평일만 9시~18시 개방이고 주말은 미개방입니다.
밤이 되어 조명이 들어오면 또 다른 모습도 볼 수 있는 영남제일관.
효목로를 이용하다 보면 멀리서도 확인이 되죠? ^^
이젠 추워지는 계절이지만 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한답니다.
동촌유원지 가을
오늘이 벌써 11월 13일이니 이번 주가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단풍을 즐기지 못하셨다면 가까운 망우공원을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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