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여행 중에 먹거리를 찾고 싶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바로 삼척 중앙시장입니다.
쏠비치 대명리조트에서도 가까운 곳으로 저는 매번 이용해 이미 맛으로 검증된 곳이 많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민 없이 찾아갑니다.
삼척 중앙시장 맛집
삼척중앙시장 앞 도로는 주차가 용이하지 않는 편입니다.
대신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이용하시면 좋고요, 주차장 입구에 30분 무료라고 되어 있었습니다만 주말에 방문했음에도 별도 요금을 받진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찾는 곳은 역시나 부영닭강정입니다.
아이들의 입맛을 책임지는 맛있는 닭강정이죠. 작년에는 솔직히 속초까지 가서 만석닭강정을 사러 가야 살짝 고민되긴 했었지만 올해는 그런 생각을 전혀 할 필요가 없었죠.
부영닭강정의 1박스(大) 가격은 1만 6천 원입니다.
양념과 후라이드가 있는데 역시 닭강정은 양념이 제맛인 거 같네요.
한 박스 주문하고는 삼척중앙시장의 또 다른 맛집 콤마로 갑니다.
작년에 수제버거를 하나만 사고 그렇게 후회를 했었거든요.
너무 맛있었거든요. 올해는 거침없이 두 개 주문합니다.
조리 과정은 하단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
팬 위에서 패티와 재료들이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습니다.
삼척에서 맛집을 찾아 중앙시장을 검색하셨다면 콤마의 수제버거를 많이 보셨을겁니다.
꼬마김밥도 있고, 반미 샌드위치도 있어요.
절반을 잘라 달라고 하면 먹기가 쉽겠죠?
작년의 기억으로 한 입 베어 먹어 봅니다.
읭?
한 입 더 먹어 봅니다.
음...
뭔가 이상(?) 합니다.
작년의 콤마 수제버거 맛이 아닙니다.
수제버거 두 개를 순삭 할 줄 알았는데 하나만 먹고 남겼습니다.
엄청 기다렸는데 이게 뭔가요.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저처럼 작년에 드시고 최근에 다시 맛본 분이 계시다면 어떤지 궁금하네요.
작년과 다른 거라곤 콤마 매장이 간이 점포 형태에서 상가 점포로 바뀐 거 같은데.
작년에는 둘 다 있었거든요. 근데 올해는 간이 점포는 없더라고요.
그리고 작년에는 남자분이, 올해는 여자분이 만들어 주셨어요.
두 분이 부부 일수도 있지만 여하튼 저랑 와이프의 입맛에는 분명 달라진 콤마의 수제버거였습니다.
작년에 콤마 사장님께 추천받은 삼척항의 횟집을 가면 되는지 다시 여쭤봤더니 가도 되긴 하지만 중앙시장 안에도 추천할 만한 횟집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삼척중앙시장맛집_시장횟집
이번 삼척 맛집 포스팅에서 힘주어 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시장횟집입니다.
작년엔 가보지 않는 새로운 장소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00점 만점에 200점입니다.
시장 내 횟집이다 보니 규모가 크진 않습니다.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콤마에서 소개받아 왔다고 했더니 웃으셨습니다.
인상이 너~~~~무 좋으세요.
제가 방문했던 11월 3일.
지금은 뭐가 제철 생선인지 여쭤봤더니 방어와 쥐치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날씨가 서서히 추워지고 있으니 방어를 찜합니다.
가격은 참고만 하세요. 그때그때 변동이 있으니깐요.
저는 마리 당 5천 원이었습니다. (2018년 11월 3일 시세)
어른 4명이서 얼마나 먹으면 되냐 여쭤봤더니 4마리라 하셨네요.
인당 1마리입니다.
어우. 저는 회 킬러인데.
5마리 할까 하다가 4마리로 결정.
이 결정이 옳았습니다.
방어를 인당 한 마리로 하는 대신 멍게를 샀습니다.
1kg에 1만 2천 원이었습니다.
방어는 너무도 착한 가격인데 비해 멍게가 조금 비싸네? 싶었더니 자연산이었습니다.
이건 가자미입니다. 가격은 비밀입니다. ㅎㅎ
접시에 아무것도 깔지 않은 채 회만 올려진 모습입니다.
이게 방어 4마리. 가격은 2만 원입니다.
어른 4명이서(회 킬러 1명 포함) 겨우 다 먹었습니다.
양 정말 많아요.
보통 회를 무게로 사는데 시장횟집에서는 방어를 마리당 가격으로 사서 마리가 어느 정도 무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른 4명이 배부를 정도로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심 될 거 같네요.
날씨가 추워질수록 방어는 맛있어지니 가을-겨울 삼척중앙시장을 방문하신다면 시장횟집에 가서 꼭 방어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방어의 맛에 푹 빠진터라 구이용으로 더 사온 건 안 비밀입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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