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상으로는 완연한 가을이지만 주말 마다 비가 오거나 구름 잔뜩 흐린 날들이 이어지다가 모처럼 쨍했던 날.
민이네 가족이 울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민이 아빠는 거의 15여 년 만에 처음으로 대왕암을 가 봤네요..
울산 대왕암공원
볕은 따뜻했었지만 역시 바닷바람은 시원(?)하게 느껴지는 10월 말 이었습니다.
대왕암공원 입구의 상가 모습.
꼭 외국 같네요 ^^
파란 하늘과 푸른 파도의 콜라보..
속이 너무 시원했습니다 ^^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
대왕암에서 나와서 울산의 관광명소라고 하는 태화강의 십리대밭길 숲을 찾아가 봅니다.
도착하자마자 눈에 많이 띄는 왕발통. 역시나 민이가 많이 좋아하더군요..
작동법도 금방 익혀서 한 시간 잘 탔네요.
대여료 12,000원 (현금가)
지난 태풍 차바가 와서 태화강이 범람을 하고 코스모스가 유명했던 장소에 국화단지가 생겼네요.
이제 막 심어 놓은 애기애기한 국화들이 많았지만 몇 년 뒤 제대로 이루어지고 나면 볼만 할 거 같네요
꽃 이름을 알고 싶었지만 안내판이 오래 되어 보이질 않았구요.
최대한 검색을 해 본 결과 유리홉스.. 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ㅋ
양남주상절리
울산에서 나와서 민이 아빠가 몇 년 전부터 너무 가보고 싶어 했던 양남주상절리를 찾아 가 봅니다.
낮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있던터라 이미 도착했을 때는 어두워 지려고 하더라고요.
주상절리 중 여기 사진을 꼭 찍어 보고 싶었는데 가족들은 피곤하, 날은 어두워지고..
한 장을 위해서 혼자서 엄청 걷고, 뛰고 그랬네요..
이렇게 나마 한 장 담아온 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이 날 14천보 가까이 걸었더라고요.. ^^
주상절리 맛집이라고 찾아보고 방문했던 토속옛날보리밥 입니다.
9천원의 보리밥과 13천원의 생선구이.
모처럼 생선을 맛있게 먹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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