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가족여행. 그 마지막

일본가족여행⑩_마지막 이야기

2박3일의 일본가족여행을 마무리 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어차피 민이네 가족은 별다른 일정이 없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렌트카를 반납 하면서 사용한 ETC카드(후불하이패스) 정산을 하다가 두 번 놀랬습니다.

48시간 렌트를 한건데 고속도로 포함한 유료도로 이용료가 8270엔...

한화로 9만원이 넘는...

두 번째로 주유비를 계산 합니다.

숙소에서 공항까지 오는 길에 주유소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민이 엄마가 급 검색한 결과 반납장소에서도 정산이 가능하다고 해서 유류비는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1100엔이랍니다.

WHAT?

차를 그만큼 탔는데 유류비가 1만2천원이라구요?

초대박이었습니다.

오사카-간사이 공항 왕복, 교토 왕복을 했는데...

연비가 좋은 차량이라고는 알고 렌트를 했고, 우리나라 보다 기름값이 조금 저렴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건 뭐...

유류비는 거져라는 생각이네요..

간사이 공항에서 제주항공 카운터를 미쳐 알아두지 못했던 민이 아빠..

엄마가 수호신처럼 등장해서 알려줍니다.

어젯밤에 숙소에서 검색을 했다고..

천만 다행인게죠 ㅎㅎ

제주항공 카운터는 A, B 구역쪽입니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갈 곳은..

당근 면세점이지요... ㅋㅋ

직장 동료와 지인들에게 선물 할 로이스를 넉넉(?) 하게 구매 합니다.

로이스 매장은 4번 게이트 쪽에 있습니다.

도쿄바나나빵과 교토맛차롤케익도 애들 간식용으로 함께 득템합니다.

함께 하지 못한 다른 가족들에겐 건강 식품을 준비 ^^

간사이 공항에 스타벅스가 있네요..

일본 뜨기 전에 아메리카노 한 잔은 마셔 봅니다.

(햅파이브에서는 시티머그컵만 사고 나왔거든요 ㅋㅋ)

남은 엔화 동전은 한국 가져가도 환전이 안되기에 소진도 할 겸

아이들이 먹을 도넛도 함께 주문 했네요.

간사이 공항은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 타러 가려면 모노레일을 이용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그저 흐뭇한 할아버지의 미소

비행기 탑승까지 남은 시간을 이용해 애들은 마지막까지 신 나게 놀아 봅니다.

얼마나 열심히 놀았는지 민이 녀석 땀이 저렇게나...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

미니언즈 대신 득템한 아이언맨 피규어랑 놀다가 곧 잠들었네요.

제주항공에서 유일하게 무료로 제공되는 물 입니다. ㅋㅋ

2월부터 계획 세우면서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하기엔 

패키지냐 자유여행이냐 고민도 하고 자유여행으로 결정 하고는 5월 초 황금연휴다 보니

항공권부터가 쉽지 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급한 항공권과 숙소, 렌트카를 예약하고 나니

민이 할머니께서 이석증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심해서 여행 취소여부도 많이 고민했었네요.

거기에다가 일본 지진이 쾅~

여러모로 떠나기가 쉽지 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짧은 기간이라 가보지 못한 곳도 많았고 아쉬운 점은 다음 번 여행으로 남겨두고 

무사히 잘 다녀왔음에 가족 모두가 행복했던 첫 번째 자유여행으로 기억 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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