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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제품정보

맥주종류 에일맥주,라거맥주의 대표적 제품들은 무엇?


얼마 전 수입맥주에서 발암추정물질(글리포세이트)이 검출되었다는 미국 소비자 단체의 주장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떠들썩했었죠? 저 역시 국산 맥주 보다는 수입 맥주를 90% 이상 마시고 있었던 터라 충격이었는데요.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농업회사 몬산토의 제초제인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으로 WHO로부터 2군 발암물질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맥주인 칭다오부터 쿠어스, 밀러, 버드와이저, 코로나, 하이네켄, 기네스, 삿포로 등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부분의 맥주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식약처의 질량분석법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 맥주 40개 제품에는 발암추정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 농촌 진흥청에 따르면 체중 1kg당 하루에 글리포세이트를 0.8mg까지 섭취해도 괜찮다고 밝혔는데 체중이 70kg로 본다면 수입맥주 중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는 칭다오 맥주 500ml 캔을 2,254개를 마셔야 하는 양입니다. 국내 전문가 자문 회의에서도 글리포세이트가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니 다행이네요.





맥주의 종류


맥주는 발효 방식에 따라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에일(Ale) 맥주


맥주를 발표시킬 때 위로 떠오르는 상면(上面) 발효 효모를 사용해 18도~25도에서 발효시켜 만들어집니다. 과일향이나 단 맛이 나며 색이 진하고 이산화탄소가 적어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어 맥주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상당수의 제품이 속해 있습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포터, 페일 에일, 스타우트, 마일드 에일, 브라운 에일, 바이젠, 트라피스트 비어 등이 있고 주로 영국이나 아일랜드, 벨기에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페일 에일(Pale Ale)이 가장 일반적인 에일 맥주로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강하며 일반적인 맥주에 비해 좀 더 높은 온도에서 마시는 것이 특징입니다. 홉의 풍미와 발효 시 생기는 향에 의해 아메리칸 페일 에일, 잉글리시 에일, 벨지안 에일 등 국가별로 다르며 듀벨, 대강 페일에일, 강서 페일 에일 등이 있습니다.


IPA로 불리는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은 알코올 도수가 높고 홉의 사용량이 많아 쓴맛이 강해 맥주 초보자들이 마시기는 힘든 스타일이지만 마니아가 되면 대부분 즐겨 마시는 종류로 도수가 더 강한 더블 IPA, 임피리얼 IPA도 있습니다.


스타우트는 아일랜드 흑맥주의 대표로 꼽히며 영국식의 포터 보다 더 짙은 검은색을 띠며 쓴맛도 강합니다. 대표 제품으로 아일랜드의 기네스가 있고 알코올 도수를 7도 이상으로 높여 제조한 임페리얼 스타우트도 에일 맥주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밀맥주 바이젠(Weizen)은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에서 유래한 맥주로 원료 함량 중 밀 맥아의 비율이 50% 이상 들어가는 맥주를 말합니다. 밀 맥아는 보리 맥아보다 다루기가 힘들어 맛있게 만들기 힘든 맥주로 헤페바이스, 에어딩어, 파울라너, 바이엔슈테판, 호가든, 크로넨버그 블랑 등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맥주에 입문하려는 초보자들에게 추천되는 맥주 중 하나입니다. 

잔에 따를 때 마지막에 약간의 맥주를 남겨놓고 병을 흔들어서 바닥에 깔려있는 효모를 같이 잔에 부어 마셔야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라거(Lager) 맥주


10℃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발표 시킨다고 해서 하면 발효 맥주이며 발효 후 몇 주간 어는 점 근처의 낮은 온도에서 숙성시킨 황금색 맥주로 탄산과 청량함이 강해 라거라고 불리면서 현대의 대중적인 맥주(전 세계 맥주의 70%)를 일컫는 말입니다.


라거맥주


페일 라거(Pale Lager) 가장 일반적인 라거로 유럽 스타일의 밝은 황금색과 적당한 쌉쌀함과 청량함이 느껴지는 하이네켄, 칼스버거, 삿포로 등이 있습니다. 


필스너(Pilsener)는 체코에서 개발된 최초의 밝고 투명한 노란색의 맥주로 필스너 우르켈, 스텔라, 크롬바허, 바슈타이너, 뢰벤브로이, 버드와이저 등의 여러 브랜드가 있으며 페일 라거에 비하면 홉의 느낌은 강한 편입니다.


둥켈(Dunkel)은 독일어로 Dark를 뜻하는 말로 검게 볶은 보리를 사용해 고소하고 은은한 맛이 납니다. 라거 흑맥주는 스타우트보다는 쓴맛이 적게 느껴지며 에딩거 둥켈, 하이네켄 다크,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둥켈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소주파였던 제가 막연하게 시원한 목 넘김이 좋아서 마시기 시작한 지 2~3년 정도 된 거 같네요. 편의점에서는 4캔에 1만 원, 대형 마트나 코스트코에서는 한 번씩 대대적인 행사도 진행하는 터에 국산 맥주 보다 수입 맥주를 더 자주 마시게 되네요.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데 더 하겠죠?

전 에일이든 라거든 크게 가리진 않고 번갈아 가며 마시는 거 같네요. 가장 최근엔 에딩거가 입맛에 맞더라고요. 저도 유럽 여행 가서 현지에서 직접 마셔볼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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