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맥과이어 노히트노런으로 퇴출 위기를 탈출? 역대 누가 또 기록했나?

생활정보/기타|

맥과이어 노히트노런


삼성라이온즈의 1선발 덱 맥과이어. 아직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제구력 난조로 투구 수 조절이 힘든 모습을 보이면서 퇴출 얘기까지 나왔던 그가 4월 21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KBO 사상 14번째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노히트노런이란?

투수가 상대 팀 선수에게 무안타, 무실점인 상태로 경기에서 승리하는 경우를 뜻하며 야수들의 실책이나 몸에 맞는 볼(사사구/데드 볼), 4구(볼 넷)으로 출루하는 것만 인정되는 기록. 투수가 단 한 명의 선수도 1루에 보내지 않는 경우는 퍼펙트게임.





KBO 역사상 14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맥과이어는 2사사구 13탈삼진으로 128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마지막 공의 스피드가 149km가 찍혔을 만큼 후반까지도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으며 탈삼진 개수는 노히트노런 기록 중 최다 기록이 되었습니다. 삼성라이온즈 선수로는 1990년 8월 8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이태일 선수 이후 자그마치 29년 만이네요. 


맥과이어 노히트노런

출처 : 삼성라이온즈


맥과이어는 2019 시즌 삼성라이온즈 1선발감으로 주목되며 작년 11월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한 선수였지만 시즌 개막 후 5번의 경기에서 5이닝 이전 강판된 두 번을 포함해 단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를 기록하지 못하며 승리 없이 2패 방어율 6.56으로 매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맥과이어 성적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했고 특히나 9회 마지막 3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맥과이어는 정말 역대급 반전 투구를 펼치며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변신했네요.


팬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모 해설자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투구를 펼친다면서 퇴출 분위기가 정점을 찍고 있는 상황에서 기록한 KBO 첫 승이 노히트노런을 통해 기록되었네요. 용병 투수로 함께 계약했던 헤일리가 개막 이후 5경에서 4번의 퀄리티스타트와 2.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라 맥과이어는 1선발의 체면을 제대로 구기고 있었는데 시즌 전 기대처럼 원투펀치로의 부활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삼성 용병투수 미국 기록 및 계약 관련 글 보기]


KBO 역대 노히트노런 


노히트노런기록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상 첫 번째 노히트노런은 1984년 5월 5일 당시 해태(현 KIA) 소속의 방수원 선수였는데 당시 이 선수가 1년 동안 거둔 1승이 바로 노히트노런이라는 아이러니(?)한 기록이었고, 역대 5호 기록 보유자인 선동열 선수는 아마(봉황기 고교야구)와 프로 모두 기록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노히트노런 9호 기록 한화의 정민철 선수는 역대 단 한 번도 기록되지 않는 퍼펙트 게임에 가장 근접한 기록을 기록했는데 아웃 카운트 2개를 남겨 놓고 헛스윙 삼진을 잡아지만 포수(강인원)가 공을 놓치는 바람에 낫아웃 상태로 출루를 하는 터에 대기록은 퍼펙트가 아닌 노히트노런이 된 아픈 기록이 있네요.


송진우 노히트노런


14번의 노히트노런이 나오는 동안 국내 투수가 기록한 마지막 기록은 2000년에 한화의 송진우 선수이며 최고령(34세 3개월) 기록이 되었고, 19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토종 투수의 노히트노런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용병 노히트노런


2000년의 송진우 이후 14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11호 주인공은 NC의 찰리로 KBO 외국인으로는 최초가 되었으며, 12호 주인공 마야는 노히트노런 경기가 마지막 승리였습니다. 맥과이어가 심하게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이 마야의 케이스인데요. 당시 마야는 2015 시즌에서 노히트노런 기록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져 결국 퇴출이 된 선수입니다. 


2000년대 들어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투수들 모두가 바로 다음 경기에서 부진에 빠지는 '노히트 징크스'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4년의 찰리는 노히트 기록 이후 경기에서 4.2이닝 7피안타 9실점, 2015년 마야는 136개의 공을 던지며 기록을 세운 뒤 다음 경기에선 3이닝 8피안타 11실점, 2016년의 보우덴 역시 139개를 던지며 노히트 이후 경기가 3이닝 5피안타 6실점의 롤러코스터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맥과이어의 대기록을 지켜보던 김한수 감독도 투구 수가 많았지만 안타를 맞아 노히트노런이 무산되는 순간 교체를 해 주려고 했었는데 결국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기록을 세우게 되었네요. 삼성 선발투수의 로테이션상 맥과이어의 다음 경기는 27일(토) LG전입니다. 월요일 휴식일이 있었고 이번 주 비 소식이 많아서 경기가 진행될지에 대한 변수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다음 등판은 어느 경기이며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는지요.


맥과이어 등판


퇴출 1순위에서 노히트노런으로 극적 부활한 맥과이어. 시범경기 직관하면서 봤던 투수 모습은 만족했었는데 과연 올 시즌 끝까지 푸른 피의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요. 용병 투수의 승패 여부는 데뷔 첫 승이 언제냐 하는 것인데 이전 5게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준 한 경기가 맥과이어의 참된 모습이길 바라봅니다.


♥ 이 글이 도움 되셨다면 [공감/하트] 감사해용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