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다음검색 누락에 관한 기록③ - 저품질블로그 탈출은 불가능인가.

다음 검색에서 티스토리 블로그가 누락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양질의 포스팅을 위해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달라진 건 전혀 없습니다.

[티스토리 누락 기록 ①]

[티스토리 누락 기록 ②]

블로그차트를 통해 알아 본 키워드 현황입니다.

어차피 네이버가 아니기 때문에 블로그 순위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고 키워드 수만 매 주 확인하고 있었는데요, 역시나 다음 검색에서 누락 되면서 780개였던 키워드가 181개로 77%나 줄어들었군요.

네이버 유입이 이런 상황이었다면 웹마스터 도구를 통해 사이트맵을 다시 등록해 보기라도 하지.. 라는 마음이었지만 다음은 이런 것도 없으니요. (그래도 혹시 몰라 누락 이후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 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유입이 증가 한건가?)

저품질 블로그를 탈출했다는 게시글을 간혹 보긴 했습니다만 대부분 "변화가 없지만 노력해 보겠다"라는 게 많았고, 저 또한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기에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 쓰며 포스팅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규모가 큰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도 다음 검색에서 누락되셨다는 글을 봤네요.

마음을 깔끔하게 비우고 네이버 쪽으로 노력하신다던데 이런 케이스가 많아질수록 다음에서 얻는 게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누락 이전 한 달의 운영 형태와 이후 모습을 구글애널리틱스로 살펴보면 이러합니다.

다음 검색을 통해 71.7%의 사용자가 유입되던 게 20.9%로 급감을 했고, 빨간색 밑줄이 그어진 부분은 제가 스스로 영업(?)한 결과입니다.

다음 TIP을 통해 답변을 원하는 게시물에 자세한 정보 확인 링크를 걸어두었죠.

즉, 제가 포스팅한 게시물 관련 질문이 있으면 답변하면서 유입을 위한 작업을 한 겁니다.

키워드 검색에서 누락됐을 때 방문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하시면 괜찮습니다.

다음 TIP이 네이버 지식iN과는 달리 답변 마감 프로세스가 없어서 순위가 밀리더라도 답변을 작성할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통돌이 제품에 관한 사항이나 아시안게임, 축구A매치 등의 키워드로 질문된 게시물을 찾아서 유입을 시킨 겁니다.

그 비중이 공교롭게도 다음 키워드 검색을 통한 유입량이랑 거의 같았네요.

네이버 키워드를 통한 유입의 변화는 11%에서 32% 가까이로 증가했습니다.

역시나 이 수치를 봐도 검색을 통한 유입은 약 88%에서 58%로 하락했지만 링크를 통한 유입이 약 1%에서 23%까지 증가한 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이런 영업조차 하지 않았다면 방문자 수는 엄청나게 급감했을 게 뻔합니다.

네이버애널리틱스를 통해 본 검색 채널별 유입 현황입니다.

다음 검색 누락 이전엔 83%였던 비중이 누락 이후 약 23%로 60%나 감소되었네요.

10%였던 네이버 유입이 63% 가까이로 증가 되었습니다.

구글애널리틱스로 본 유입 현황은 다음 약 63% 감소이고, 네이버가 268% 증가한 걸로 나오네요.

티스토리 특성상 네이버보단 다음 노출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결국엔 한 달이 지나도 이런 결과가 달라지지 않고 있으니 마음이 편할 리가 없습니다.

최근 1일간의 검색 채널별 방문 비율입니다.

다음이 15%가 나오네요.

그렇게 노출이 되지 않는다는 구글 보다 더 낮은 비율입니다.

가장 최근 게시물로 검색 노출 확인을 해 봤습니다.

다행(?)히도 긴 제목의 키워드로는 노출이 되는 걸로 봐서 블로그 전체가 누락된 건 아니지만 키워드를 조금만 좁히거나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인 경우 전혀 노출이 되지 않고 있는 건 동일하네요.

심지어는 "축구대표팀 평가전"의 키워드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가 제일 먼저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게시물을 확인해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보이지 않습니다만 다음의 SEO가 그렇다면 어쩌겠습니까.

다음 검색에서 누락된 8월 8일 이후 한 달 동안 작성된 포스트 수는 총 37개입니다. 가급적 1일 1포스트 이상 노력했었죠.

아마 대부분의 게시물이 모두 최소한 2천 자 이상 작성되었고, 네이버애널리틱스 기준으로 블로그 전체의 평균 체류시간이 10초에서 16초로 늘어나면서 블로그 지수는 높아진 거 같은데 키워드 검색 결과에 대한 변화는 없는 상황이네요. 

최근 20개의 게시물의 유입로그를 살펴봐도 네이버가 14개고 다음과 구글이 각 3개씩입니다.

양질의 포스팅을 꾸준하게 한 달 정도 하면 조금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지만 허망한 꿈이 되는 건가요?

저도 예전만큼 회복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저품질 블로그 탈출한 거 같다..라는 포스팅 올려 보고 싶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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