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염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이런 날씨엔 정말 입맛도 뚝~ 떨어지면서 시원한 음식만 찾게 되는데요.
냉면, 냉국수, 콩국수, 밀면 등 점심으로는 일주일에 3번 이상 면을 먹는 거 같네요.
지난번 냉면 맛집으로 소개해 드린 교동면옥에 이어 오늘은 밀면 맛집 두 곳을 알려드릴게요.
반월당밀면
사무실 근처에서 새롭게 오픈한 반월당밀면입니다.
위치는 신천동 상공회의소 옆(대백아울렛 건너) CU 편의점 골목길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20시입니다.
확실히 밀면은 여름 시즌을 대비한 강력한 메뉴 중 하나죠?
폭염이 시작되기 전에는 매장에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확실히 날씨가 한몫 아니 두 몫 이상 하고 있네요. 평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복잡합니다.
물밀면과 비빔밀면, 특이하게 온밀면 메뉴가 있고요.
6천 원에 곱빼기는 7천 원, 그리고 밀면의 단짝 만두는 5천 원입니다.
오픈 매장답게 SNS에 업로드하면 만두 공짜 티켓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역시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기본 전략이지요.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 포함 시켜 업로드 후 티켓 득템.
반월당밀면은 기름에 튀기지 않는 자가생면을 이용하고 있다는군요.
주문과 동시에 갓 뽑아 신선한 생면이 제공됩니다.
온면입니다.
더운 여름날에 생각나는 메뉴인 밀면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더군요.
일행은 온면을 선택했네요. 유부와 함께 쑥갓이 저렇게 올려져서 나옵니다.
저는 덥지 않은 날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드디어 밀면이 나왔습니다.
양념을 잘 버무린 다음 시원한 국물부터 먼저 드링킹~!
깔끔한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6천 원 더 이상 받았으면 재방문을 고민해 봄직도 한데 가격 선정이 적당한 거 같네요.
부산에서 먹은 가야 밀면의 맛을 잊지 못해 들안길에 있는 가야밀면 대구본점에서만 먹었었는데 사무실 주변에 반월당밀면이 생겼으니 평일에 한 번씩 먹을 수 있겠네요.
부산가야밀면(들안길)
대구에서 여름을 보내면서 밀면이 생각날 때마다 자주 찾는 곳은 바로 부산가야밀면입니다.
수성구 중동에 있고요. 희망로 네거리에서 들안길 방향으로 진행하면 우측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0시~21시 30분입니다.
부산가야밀면의 가격은 7천 원입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반월당밀면 보다는 1천 원 비싼 가격입니다만 밀면을 먹고 나면 그렇다는 생각이 전혀 없게 됩니다.
역시나 전 부산가야밀면에서도 물밀면입니다.
평소에 국수나 냉면도 비빔을 거의 먹지도 않긴 하네요.
양이 엄청나죠? 곱빼기 시켰습니다. ㅋㅋ
부산가야밀면에서는 늘 밀면만 먹었었는데 이번엔 아이들을 위해 철판 불고기를 주문해 봤습니다.
大 사이즈 1만 원입니다.
초등학교 남아 두 명이 밥이랑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아빠만큼 만두를 좋아하는 아들들의 성화에 못 이겨 메밀만두도 주문.
뭐.. 만두는 그저 그랬습니다. ㅋㅋ
밀면 전문점이지 만두 가게가 아니니깐요..
더운 여름 입맛이 없을 때 밀면 한 번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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