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이 뒤숭숭한 요즘. 그렇게 몇 년을 벼르던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봉하 마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태어난 곳으로 사법고시 합격 후 서울로 가기 전까지 거주했고, 2008년 2월 24일 귀향 후 이웃 주민과 함께 지내시다 2009년 5월 23일 서거한 장소입니다.
한 송이 1천 원 국화도 사고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날 다녀간 방문객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귀향 후 최대한 비슷하게 복원 했다는 노무현 대통령 생가의 모습.
방문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
묘역으로 가는 길.
여기서부터 눈물샘이 자극 됩니다.
제동햄의 기록도 있네요.
바보 대통령과는 뗄 수가 없는 사람이니깐요..
후원회를 통해 이렇게 할 수 있는가 싶어서 물었더니 그렇지가 않다네요.
방명록의 대통령께 드리는 글.. 중 발췌 해서 제작한 것이라 합니다.
미리 알지 못했던 게 너무 아쉽습니다.
먼 훗날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대통령의 묘역 앞에 남긴 흔적을 보여줬음 하는 아쉬움이..
국가에서 관리하고 있는 1호 묘역이라고 합니다.
의경이 늘 함께 하고 있네요.
봉분을 쓰지 않고 고인돌 형태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왼쪽이 부엉이 바위, 오른쪽이 사자 바위 입니다.
여길 보고 있노라니 또 울컥 해 지더라고요.
당연하겠지만 부엉이 바위는 갈 수 없으며 사자는 가능합니다.
날 좋을 때 한 번 올라가 보고 싶었네요.
봉하마을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고 자랑하시며 꼭 올라가 보라는 바보 대통령의 영상물도 봤습니다.
추모의 집 앞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언제나 이렇게 관광객들을 반겨주고 계시네요..
고향으로 돌아와서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이 찾아오는지 모르겠다시던데..
바보 대통령의 생전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남녀 구분 없이 모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16대 대선 포스터
노란리본으로 만들어진 바보 대통령의 모습.
최근엔 일반인에게 사저가 개방 되면서 저도 다시 한 번 찾고 싶어 지는데요.
사전 예약을 하거나 당일 선착순의 현장 접수 방법이 있습니다. [사저 방문 예약하기]
추모의 집에서 나와 기념품 가게로 갑니다.
여러 종류의 물품들이 많더라고요.
자서전이랑 어록, 책갈피로 선택합니다.
봉하 마을을 다 둘러보고 차에 오르려는 순간 엄청난 소리와 함께 기러기떼가 몰려옵니다.
청둥오리인가 싶었는데 주민께서 기러기라고 알려주셨습니다.
현지 분들에게도 좋은 광경인지 휴대폰 꺼내서 촬영하고 계시더라고요.
밀양 위양지
봉하마을에서 나와서 밀양으로 이동합니다.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위양지를 찾았네요.
하늘이 너무도 푸르른 날씨여서 반영 찍기 좋겠다 싶었는데 바람이 부는터에 완전 물 건너 간 상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위양지는 반곡지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아주 작은 사이즈의 주산지 느낌도 나는 곳이네요.
햇볕이 내려서 반짝이는 물결은 보너스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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