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결승 우승시 상금과 MVP(골든볼) 이강인 등 군면제 혜택은?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국제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우리나라 U-20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일요일 새벽 1시에 폴란드 우치의 스타디온 비드제바에서 우크라이나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늘 새벽 시간에 경기가 있어서 직장인들의 밤잠을 설치거나 아예 꼴딱 지새우게 만들었는데 결승전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라서 이미 많은 분들이 응원을 준비하고 있고 중계방송은 지상파 3개(MBC,KBS,SBS)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거리응원전까지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정정용 감독이 대구 출신으로 대구FC 코치까지 지냈던 터라 대구의 DGB대구은행파크는 토요일 밤 11시부터 무료 개방 한다고 합니다. 치맥 들고 가야 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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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우승상금과 군면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16강 이상 진출 시 군면제 혜택을 받은 특별한 케이스가 있긴 했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월드컵은 병력특례 대상에서 제외 됩니다. 운동선수의 경우 병역법 시행령 제47조의 2(예술, 체육 요원의 공익근무요원 추천 등) 1항 4호에 의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동메달 이상 획득해야 군 복무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안타깝게도 U-20 월드컵을 우승하더라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운동선수들의 병력 특례 수혜 논란이 많긴 하지만 국제 축구 대회 첫 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들고 돌아오게 될 경우 지난 2002년 월드컵처럼 예외적으로 허용하자는 여론이 들끓을 게 뻔한데 준우승이면 몰라도 만약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경우 얘기는 달라질 거 같네요. 

U20 대회의 우승 상금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청소년 대회기 때문이죠.

트로피와 메달만 수여됩니다.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팀은 1,000만 원 정도의 상금이 지급된다고는 하는데 우승 상금이 없다는 건 군면제 혜택이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겠죠? ^^

역대 골든볼 수상자로는 1979년 마라도나를 시작으로 2001년엔 사비올라, 2005년 메시, 2013년 포그바 등 특급 선수들이 있었네요. 과연 우리 대표팀의 막내형 이강인도 수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는지요.

(추가)

이강인은 7경기에서 2골 4도움으로 맹활약 하며 U-20 월드컵에서 당당히 골든볼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만 18세의 선수가 선정된 건 메시 이후 14년 만이네요.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당당히 MVP로 선정된 이강인은 전세계의 주목을 다시금 받게 되었습니다.

이강인 때문에 며칠 전 실시간 검색에서 8000만 유로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1월 발렌시아와 연봉 14억 원에 계약을 체결할 당시 바이아웃이 8,000만 유로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70억 원이 넘습니다. 바이아웃이란 스포츠에서 선수와 구단이 계약할 때 맺는 조항으로 이적을 원할 시 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할 경우 소속 구단과 협의 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이강인의 연봉은 14억 원이지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스페인의 수페르데포르테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8000만 유로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거죠. 쉽게 말해 이적료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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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감독 출사표

우승 상금도 없고 현재까지 병역 면제 특례도 없지만 우리나라의 U20 대표팀 선수들 꼭 좋은 경기를 통해 최고의 결과는 만들고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일요일 새벽 1시 길거리 응원이 아니더라도 꼭!!! 봐야겠지요?

대~~한~민~국!!

(누구 말처럼 축구 응원할 때만 애국자?)

[U20 결승전 주요장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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