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열두개의 달_DIMF 특별공연
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두 번째 관람작은 충청북도 극단 도화원의 특별 초청작 "열두개의달" 입니다.
대구시민기자단에서 배부한 초대권을 선착순으로 득템하는 기쁨이!
열두개의달 공연장은 동구에 있는 아양아트센터 입니다.
오랜만에 찾았네요. ^^
35도의 폭염을 기록하던 6월 24일 오후 3시 공연이었습니다.
올해 너무나도 친숙한 노란색의 딤프 X배너 >.<
다른 분들은 포토존에서 촬영을 많이 하지만 전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관계로 절대 하지 않는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그냥 관람객들이 없을 때 찰칵~
B10열 1번, 2번 좌석이었는데 무대가 잘 보이는 가운데 좌석이어서 더 좋았답니다.
무대는 조선의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시절.
당시 조선은 개국초기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가제도의 기틀을 마련하던 때였다.
음악에 조예가 깊던 세종은
각종 행사에 연주하는 음악을
새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조선음악의 자주성을 확립할
새로운 인물을 찾는다.
여악들의 악기 연주법을 지도하던 박연은
새로운 조선의 음률과 소리를 찾고 싶다는
꿈을 노래하고 여악 중 한 명인 매향은
그에게 아련한 연정을 느끼며
음악을 향한 그의 꿈을 진정으로 응원한다.
신상의 추천으로 입궁하여 세종을 알현한 박연은
재능을 인정받아 악학별좌로 임명되고,
조선의 음악을 새롭게 정리하란 명을 받는다.
박연은 세종의 후원에 힘입어 열심히 연구에
몰두하지만 음악 개혁을 강하게 반대하던
맹사성은 박연의 등장이 맘에 들지 않아
그를 경계한다.
율관을 연구하던 박연은 잇따른 실패와
맹사성의 간섭으로 괴로워하고,
결국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자신을 향한 매향의 헌신과
악기공장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은 박연은
모두와 함께 악기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드디어 황종척과 율관을 완성한다.
박연은 매향과 모두의 응원을 받으며 입궁을 하고,
모든 대신들과 세종 앞에서
자신이 만든 율관을 연주하고
한국음악의 자주성을 확립시킨다.
공연 전 시놉시스를 다시 한 번 읽어보고요.
120분의 러닝타임이라 인터미션이 없을 줄 알았는데 60분 지나니 1부의 막이 내려지더라고요.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
출연 배우들입니다.
세종 역할의 조남희 배우는 목소리가 너무 좋았고, 맹사성 역할의 서문경 배우가 연기에 대한 몰입도가 최고!
시월 역할의 이혜근 배우는 TV 드라마를 통해서 자주 뵙던 분이네요. 역시나 톡톡 튀는 감초 연기가 재미있었답니다.
120분의 공연 시간이 끝나고 커튼콜 타임.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 특별공연으로는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왕산악,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명으로 국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박연의 이야기라서 국악 연주가 가미된 공연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아쉬웠답니다.
조선시대 이야기이기도 해서 초등학생 관람객도 많았고, 저도 데려올까 고민도 했었지만 공연을 보고 나니 그렇지 않길 잘했다 싶네요. 아마 많은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을 거 같네요. ^^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7월 9일까지 진행됩니다.
인기 배우 민우혁, 김소현과의 스타데이트 등 여러 행사가 많으니 함께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 열두개의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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