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인과연>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8월의 극장가.
<공작>이 8일 개봉하면서 신과함께 뒤를 이어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한 가운데 극장가 최대 성수기 2018년 8월 개봉영화 중 세 번째로 관심 가는 <목격자>가 15일(수요일) 관객들을 찾아 갑니다.
<목격자> 역시 <신과함께-인과연> 관람을 위해 광고를 보던 중 예고편을 보게 되었는데요.
"나는 살인을 봤고, 살인자는 나를 봤다"
이 한 줄로 저의 이목을 집중 시키기엔 충분했습니다.
공작의 주연배우였던 이성민이 우연히 살인자와 눈이 마주친 목격자 "상훈" 역할, 목격자를 찾아내야만 하는 형사 "재엽" 역할의 개성파 배우 김상호, 악역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5,000칼로리 이상 먹으며 13kg 증량했다던 곽시양, 그리고 일반적인 아내가 아닌 독보적 열연을 한 진경까지 유독 더웠던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스릴러 영화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목격자 예고편
목격자 줄거리
"살려주세요!"
모두가 잠든 새벽, 비명소리를 듣고 베란다에 나간 "상훈"(이성민)은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신고를 하려던 순간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자신의 아파트 층수를 세는 범인 "태호"(곽시양)와 눈이 마주치게 되는데..
살인은 목격한 순간, 나는 놈의 다음 타겟이 되었다.
단 1초도 멈출 수 없는 추격이 시작된다!
지난 2013년 5월 한국 스릴러 영화에서 560만 관객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영화 <숨바꼭질>에 이어 충격적이고 압도적인 긴장감으로 8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목격자>
살인을 봤지만 못 본 척해야 하는 상황과 자신의 살인을 본 목격자를 쫓는 범인, 그리고 단 한 명의 목격자로 찾아야 하는 형사까지. 살인자와 목격자가 서로를 봤다는 설정부터가 색다른 흥미요소로 기대됩니다.
아파트 한복판에서의 대범한 살인 사건.
본 사람이 없답니다 / 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몇 명인데 본 사람이 하나도 없어?
짧지만 임팩트 강한 대사로 예고편 만으로도 뇌리 속에 남아 있습니다.
<목격자>의 조규장 감독은 대한민국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서 벽 하나 사이에 두고 살고 있지만 서로의 관심이 없는 게 대부분이고 이런 상황 속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면 과연 사람들은 어떠한 심리를 나타낼 것인지에 대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영화 <목격자>는 실화는 아니고 1960년대 미국 아파트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 <제노비스>를 참고한 작품으로 전형적인 집단 방관자적인 태도를 영화로 만들었고, 일반적인 스릴러 영화들처럼 범인을 마지막까지 숨기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노출해 가면서 색다른 노선으로 스토리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제노비스효과(방관자효과,Bystander effect)
주변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책임이 분산되어 오히려 위혐에 처한 사람을 덜 돕게 되는 현상(구경꾼 효과)
1964년 뉴욕의 주택가에서 키티 제노비스가 강도에 살해된 사건에서 유래된 말로 비명을 지르는 35분 동안 살인을 목격한 12명은 아무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사건에서 유래.
공교롭게도 이성민은 <공작>과 <목격자>의 개봉 시기가 우연히도 겹치게 되었는데요, 실제 촬영도 <공작>이 먼저 촬영하고 그 뒤에 <목격자>를 촬영했다면서 제작보고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양해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생활 밀착형 체험 스릴러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 목격자는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11분으로 8월 15일 광복절에 개봉됩니다.
더운 여름. 영화관에서 스릴을 느낄 수 있을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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