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에 개막하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축구와 함께 병역 특례 선수의 논란이 많았던 야구팀 명단과 경기 일정 알려드릴게요.
과연 금메달을 획득해서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는지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
출처 : KBO 홈페이지
감독 : 선동열
코치 : 김재현, 유지현, 이강철, 이종범, 정민철, 진갑용
투수 : 이용찬, 임찬규, 정찬헌(탈락), 최충연, 최원태(신규), 장필준(신규), 양현종, 함덕주, 차우찬(탈락), 정우람, 임기영, 박치국, 박종훈 / 이상 11명
포수 : 양의지, 이재원 / 이상 2명
내야수 : 안치홍, 박민우, 최정(탈락), 황재균(신규), 오지환, 김하성, 박병호 / 이상 6명
외야수 : 김재환, 이정후(신규), 박건우(탈락), 손아섭, 김현수, 박해민 / 이상 5명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는 총 24명이었지만 부상 선수 교체 방침이 발표되어 차우찬, 최정, 박건우는 탈락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롭게 대체되는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야구 조편성(2라운드) 및 경기일정
A조 : 일본, 중국, 파키스탄, (태국, 라오스, 스리랑카 3개국 중 1라운드 1위 팀)
B조 :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
1차전 : 8월 26일(일) 18시 30분 대만
2차천 : 8월 27일(월) 18시 30분 인도네시아
3차전 : 8월 28일(화) 12시 홍콩
(※ 시간은 현지 시각으로 한국과의 시차는 2시간 느림. 한국 시간으로 경기는 16시 30분부터 시작됨)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1차전 상대는 난적 대만입니다.
대만은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결승전에 만나 두 번 모두 은메달에 그쳤는 라이벌인데요, 이번 대회는 해외파를 모두 불러들여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2라운드 각 조 1,2위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을 하게 되고 조 1위 팀은 1승, 2위 팀은 1패를 안고 다른 조 1,2위와 대결합니다.
슈퍼라운드의 1,2위 팀은 9월 1일 결승전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됩니다.
병역특혜논란
축구 대표팀도 마찬가지지만 역시나 야구 대표팀도 병역 특혜 논란의 잡음이 적지 않습니다.
LG의 오지환, 삼성의 박해민을 대표팀 선수로 선발하면서 입대를 미뤄온 선수에 대한 혜택이 아니냐는 반발 속에서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의 은메달을 기원합니다>라는 얘기들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죠.
이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선수들이 실력으로 입증하는 방법 뿐이겠네요.
야구대표팀 메달전망
1998년 이후 5번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놓친 건 2006년 카타르 도하 대회가 유일합니다.
대만이나 일본이 라이벌이긴 하지만 올해 전력을 비교해 보면 대만은 메이저리그 싱글A 정도 수준이고 일본은 사회인 야구에서 선수를 뽑아 아시안게임에 출전 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추어 선수 없이 100% 프로선수만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면 그게 오히려 우스운 꼴이 되지 않으려나 생각되네요.
한국 야구팀 대표 선수들은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아닌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큰 그림의 시작점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길 바랍니다.
한편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국내 프로야구 일정이 잠시 휴식기를 갖습니다.
8월 17일(금)부터 9월 3일(월)까지 경기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아시안게임 야구(대만전) 하이라이트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이 1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습니다.
대만 대표팀은 24명의 엔트리 중 프로리그 선수는 7명 뿐이고 나머지 17명이 실업야구 리그의 아마추어 선수들인데 KBO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로만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졌네요.
선발투수 양현종은 1회초 투런포를 맞은 뒤로는 안정세였지만 김재환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곤 타선의 침묵으로 1차전 내주었습니다.
2차전은 27일 홈팀 인도네이사전입니다.
아시안게임야구 슈퍼라운드 하이라이트
1패를 안고 진출한 슈퍼라운드 1차전.
실질적 준결승 경기였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5대 1로 승리했습니다.
야구 한국 일본 하이라이트
슈퍼라운드 2차전은 31일 오후 4시부터 중국 대표팀과 펼쳐집니다.
선발투수로는 기아타이거즈의 임기영 선수이며, 타선은 슈퍼라운드 1차전 일본팀과 동일합니다.
이정후-김하성-김재환-박병호-안치홍-김현수-양의지-손아섭-황재균
6회초 현재 한국 대표팀이 5대 0으로 리드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답답한 경기였는데 5회말 박병호 선수의 백스크린을 넘기는 대형 3점 홈런이 터졌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늘 중국 경기에서 승리하면 결승전에 진출하고, 경기는 9월 1일 오후 6시입니다.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9월 1일 한일전 승리 슈퍼데이의 세 번째 종목은 야구 결승이었습니다.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네요.
야구대표팀에서 군면제를 받은 선수는
두산 - 함덕주, 박치국
넥센 - 최원태, 김하성, 이정후
NC - 박민우
삼성 - 최충연
그리고 논란의 중심이었던 삼성의 박해민과 LG의 오지환까지 총 9명입니다.
위 선수들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으로 군생활을 인정받게 됩니다.
이순철 해설위원의 말씀처럼 이젠 우리나라도 KBO 리그까지 중단하면서 프로올스타팀을 출전시키지 않았음 좋겠네요.
오늘 대한체육회의 발표에 의하면 이젠 1회 성 금메달이 아닌 마일리지를 통한 병역특례 혜택을 부여하기로 결정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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