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국립박물관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1994년 12월 국립박물관으로는 8번째로 수성구 황금동에 대구국립박물관이 개관해서 벌써 24년째가 되었습니다.
주소 : 대구 수성구 청호로 321
전화번호 : 053-768-6051
관람시간 : 평일 10시~18시 / 토요일 21시(4월~10월) / 일요일 19시
입장마감 : 관람 종료 30분 전
휴무일 :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관람료 : 무료 (단, 특별 기획 전시는 유료)
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후 15년째 되던 2009년 재개관을 위한 공사에 착수해 이듬해인 2010년 7월 완공되어 고대문화실, 중세문화실, 섬유복식실의 현재의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고대문화실
먼저 고대문화실로 입장.
고대문화실은 대구, 경북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의 고고, 역사 관련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실로 선사시대의 석기, 청동기시대의 무기, 삼국시대의 장신구 등을 통하여 당시 생활상을 살펴보고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입구에서 오디오 가이드 장비를 빌렸는데 때마침 전시해설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1시, 2시, 3시, 4시 총 6회의 전시 해설이 있고, 약 40분에 걸쳐 알찬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중세문화실
국립대구박물관의 중세문화실은 대구, 경북의 중근세 불교문화와 유교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실로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 불상과 사리갖춤 등 불교 유물, 조선시대 서원과 성리학 관련 서적 등 유교 유물을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대구에서는 구석기 이후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돌칼이 월성동에서 발견이 되었고, 나무 절굿공이는 자그마치 4천 년 전 청동기 시대의 유물이라고 합니다.
달성공원에서 발견된 금동관입니다.
지금은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예전엔 달성공원이 토성이었는데요.
지방의 장이 쓰던 나무 형태의 모습으로 고구려의 영향을 받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에 소장 중인 국보 182호, 183호, 184호로 지정된 신라시대의 금동 삼존불입니다.
구미 봉한동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94년 대구박물관이 개관되면서 옮겨왔다고 합니다.
금색의 부처상을 통해 깨달음으로 사람을 보살핀다는 관음보살의 옷과 장식품을 볼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유품으로 추정되는 영주에서 발견된 보물 제1410호 용머리입니다.
토끼의 눈, 낙타의 머리, 호랑이의 발바닥, 사슴의 뿔 등 9가지 동물의 형상을 갖추고 있네요.
국립대구박물관의 마스코트라고 합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유품으로 의성군에서 발견된 보물 202호 사자입니다.
오른쪽이 엄마 사자로 턱을 들고 멀리 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왜 그럴까요?라는 해설사님의 질문에 1학년 아들 녀석이 대답합니다.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 엄마 사자는 멀리 봐야 합니다"
멋진 대답이라고 칭찬받았네요 ^^
16세 이상 남자들이 지니고 다녔다던 호패와 암행어사의 마패.
중세문화실 가운데에 특별한 유리관 속에 전시되어 있으니 뭔가 더 소중해 보입니다.
보물 325호 송림사 오층전탑으로 부처님의 사리가 있다고 합니다.
복식문화실
실, 직조, 색채, 옷이라는 4개의 주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옷에 대해 소개하는 복식문화실은 옷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아시아의 여러 전통복식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 옷이 지닌 멋스러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의 색(色) 오방색
1. 황(黃)은 오행 가운데 토(土)에 해당. 우주의 중심이라 하여 가장 고귀한 색으로 취급되어 왕궁의 옷을 만듦
2. 청(靑)은 오행 가운데 목(木)에 해당. 만물이 생성하는 봄의 색,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버는 색으로 쓰임.
3. 백(白)은 오행 가운데 금(金)에 해당. 결백과 진실, 삶, 순결 등을 뜻하며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흰옷을 즐겨 입음
4. 적(赤)은 오행 가운데 화(火)에 해당. 생성과 창조,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하며 가장 강한 빛깔로 쓰임.
5. 흑(黑)은 오행 가운데 수(水)에 해당. 인간의 지혜를 관장한다고 생각
[조선시대 적의본]
적의란 꿩 무늬를 일정한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넣어 직조한 직물로 만든 옷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입니다.
조선시대 왕비와 왕세자빈이 왕실의 중요한 행사에 착용한 최고의 예복으로 대홍색 적의가 조선시대, 심청색은 대한제국 시대에 착용한 적의입니다.
사극에서도 자주 보셨죠? ^^
해설사 선생님과의 알찬 시간을 보내고 3개의 전시실을 모두 둘러본 후 해솔관으로 이동합니다.
SNS 인증샷 이벤트가 있길래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해솔관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탐방식, 어린이 도서실, 우리문화체험실, 박물관 교육 및 문화행사 공간인 강당과 강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해솔관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탁본, 암각화문양 찍어보기, 다듬이질 등의 체험거리가 있습니다.
곧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되네요.
도심 속 공원에 있으면서 쾌적한 환경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즐기면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국립대구박물관으로 가족 나들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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