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캠페인, 또다른 가해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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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Too)





지난 1월29일.

JTBC 뉴스룸에서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습니다.


바로 창원지검 통영지청의 서지현 검사가 8년 전인 2010년

안태근 전 검사장에게 장례식장에서 당한 성추행 사실을 밝혔습니다.


서지현 검사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43회 사범시험에 합격한 인재로

현재는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소속으로

올해 나이는 46세 입니다.




당시 서지현 검사의 맞은편에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배석 했었고, 장례식장에는 많은 조문객이 있었지만

가해자는 허리를 감싸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파렴치한 행동을 했다는 믿을 수 없는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어이가 없었지만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냥 당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저도 그 인터뷰를 직접 봤었는데 보는 내내 많이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날의 잔인한 기억에 많이 힘들어 하면서도 눈물을 꾹 참아가며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대답하는 

서지현 검사의 모습은 너무나도 용기있어 보였답니다.






미투(Me Too) 캠페인이란?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한 영화제작자인 하비 웨인스타인에게 성추문을 당한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2017년 10월15일 SNS를 통해 '나도 그렇다' 라는 뜻의

'Me Too' 해시태그(#MeTOO)를 통해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자는 캠페인으로

24시간만에 50만 건의 리트윗과 8만여 명의 유저들이 #MeToo 태그를 달아 경험담을 폭로 중









솔직히 알리사밀라노의 소식을 접했을때까지만 해도 미투캠페인에 관심이 많이 가지 않았던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지현 검사의 상황을 접하고 나니 상황이 달라지더군요.


더욱 충격적인건 비단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이 아니라 검찰내 성폭행 사건도 있었다니요..

대한민국에서 갑질 논란도 많은 이 시국에서 누구보다 공명정대 해야 할 검찰청에서 말이 되나요?







서지현 검사가 8년 전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세상에 알리기 위해 나온 이유는 세 가지라고 밝혔습니다.


1. 성실히 근무하면 검찰로 성공할줄 알았는데 검찰은 그렇지가 않은 조직이다.

   (실제로 서지현 검사는 한 번도 받기 힘든 법무부 장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유능한 검사입니다)


2. 가해자인 안태근 전 검사장이 "종교를 통해 구원받고 잘못을 용서 받았다" 라는 얘기가 너무나 황당했다.

   (교회에서 참회(?) 하는 영상을 봤는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3. 성폭력 피해자는 절대 자신의 잘못이 아니다. 라는 사실을 국민에게 전해주고 싶다.

   (이 말을 하면서 서검사님의 감정의 최고점을 찍는거 같았습니다)








서지현 검사는 그 당시 당시 내부조직에서 피해사실을 밝히려 했지만 돌아오는건 인사상 불이익.

법무부 장관상을 두 번이나 받았던 검사를 지방인 통영지청으로 좌천을 시켜 버리는군요.

그것도 서검사 보다 한참 후배가 상사인 곳으로 말이죠.


그리고 정말 화가 치밀었던건 

성추행으로 문제 삼는 여검사는 잘나가는 검사의 발목을 잡는 꽃뱀이다.


와.... 진짜..

이게 진정 대한민국 검사들의 수준이란 말입니까?

이 사건을 보고 받은 최교일 당시 검찰국장은 무마하고 덮으라 했다죠?

지금은 그런 기억이 없다구요?





어제 2월6일 위 인물들의 은폐 의혹을 제기했던 임은정 검사가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6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사항을 많이 밝혔다고 하니 이제 안태근 전 검사장을 소환해야겠네요.


다만 안태근 전 검사장은 은폐의혹과 인사상 권한 남용의 단서가 확보 된다면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부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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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국내에서도 미투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영미 시인의 발언이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나온 '괴물' 제목의 시에서는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

Me too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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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선생' 이라고 칭해지는 원로 작가는 한국시인의 대표적 존재인 고은 시인이라고 합니다.

시인 고은은 1933년생으로 올해 86세네요 -_-;;



저도 남자지만 이런 성추행범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외국의 사례처럼 정말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할텐데 너무나 관대한 대한민국.

정신질환 약을 먹고 있거나 술에 취해서..  라면 말이죠..



어쩌면 오늘도 대중교통 속에서 성추행이 일어나고 있겠군요.


서지현 검사의 말씀처럼

성폭력 피해자는 절대 자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피해를 입으셨다면 절대 가만 있지 마세요.


여러분의 용기 있는 행동만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 미투(MeToo) 캠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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