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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사진이야기/가족여행

삼척여행.하이원추추파크에서 레일바이크 타며 볼수 있는 풍경(동영상)



매년 11월 1주 차 주말이 되면 어디든 떠나는 가족 여행.

작년에 삼척과 설악산 쪽으로 2박 3일 다녀왔었는데 올해도 우여곡절 끝에 1박 2일이지만 삼척으로 다녀왔습니다.


여행 코스 중 첫 번째 방문한 곳은 삼척시 도계읍에 있는 하이원추추파크입니다.

태백과 삼척의 경계에 위치해서 해안가 쪽이 아닌 산의 절경을 보면서 레일바이크를 탑승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해양레일바이크를 타봤기 때문에 올해는 아이들을 위해 추추파크로! 

[해양레일바이크 탑승 정보 보기]




하이원추추파크


하이원추추파크


하이원추추파크는 국내 최장, 최고, 최초의 철도 체험형 리조트로 지그재그로 기차가 왔다 갔다 하는 스위치백트레인과 시속 25km의 국내 최고의 속도로 즐기는 레일바이크와 30동의 숙박시설 및 오토캠핑장이 갖추어진 곳입니다.


하이원추추파크


주차장도 넓고 매표소와 체크인 센터의 모습도 리조트의 모습이네요 ^^



숙박 시설 요금입니다.

4인 기준으로 40만 원이며, 2인 기준의 방은 18만 원입니다.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이용해 보진 못했지만 가격이 사악하네요. -_-;

우리는 레일바이크를 타러 왔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추추파크의 레일바이크 요금입니다.

4인승은 3만 5천 원이며, 2인승은 2만 8천 원입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에 비해 4인승 요금은 5천 원, 2인승 요금은 8천 원이 더 비싸네요.


비싼 이유가 뭘까? 싶었는데 체험이 끝나니 대략 추측할 수는 있었습니다.


하이원추추파크


하이원추추파크 레일바이크 운행시간입니다.

24개월 미만의 영아와 임산부는 탑승 불가입니다.


1회차 : 9시 50분

2회차 : 11시 50분

3회차 : 13시 50분

4회차 : 15시 50분


버스정류장 출발 시간입니다.

추추 레일바이크는 티켓 예매 후 버스 정류장에서 셔틀을 이용해 7~8분을 이동 후 이용합니다.


해양 레일바이크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추추바이크는 약간의 평지와 대부분 완만한 내리막길입니다.

즉, 페달을 많이 밟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이용 시간도 해양바이크는 중간에 휴게소도 들리며 쉬어가는 시간 포함 1시간 남짓이지만 추추바이크는 7.7km의 거리를 30분 동안 체험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이용 요금은 더 비싸죠?


추추파크 레일바이크


4인승 바이크 탑승 준비 완료.

큰 아들은 열심히 페달을 밟겠다 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 게 추추바이크이네요.





추추파크 레일바이크


삼척에서 레일바이크를 체험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이 바로 앞차와의 안전거리입니다.

특히나 추추파크의 레일은 내리막 구간이 많기 때문에 페달을 돌리는 거보다 앞 좌석 양쪽 손잡이 부분에 있는 브레이크를 잡는 게 훨씬 더 중요하더라고요.


추추파크 레일바이크


추추파크 레일바이크


곡선 구간도 있고 터널도 12갠가? 그렇게 들어갔다 나왔다 했습니다.

tvN의 인기 드라마였던 <미스터 선샤인>을 촬영한 터널도 있다던데 제가 드라마를 못 봐서 어딘지는 알 수 없더라고요 ㅡㅡ^


제가 탑승한 게 11월 3일이었는데 햇볕은 아주 따뜻한 날씨였지만 역시나 터널을 들어가거나 내리막길에서의 맞바람은 얼굴을 꽤나 차갑게 할 정도였답니다.



추추파크 레일바이크


삼척 해양레일바이크처럼 바닷가를 볼 수는 없지만 단풍시즌에 가면 이렇게 울긋불긋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추추파크 레일바이크


체험을 시작하고 5분도 안 되는 정도의 시간 동안만 페달을 돌리고 나머진 브레이크만 잡아가며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고 내려오다 보면 종착 지점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출발할 때 버스정류장 옆이고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출발지로 올라가서 내려오는 방식의 레일바이크 체험입니다.


추추파크 레일바이크


체험을 마치고 나오니 가만있던 열차가 증기(?)를 열심히 뿜뿜 하고 있네요.

안녕히 가세요~라는 표현인가?


출발지로 돌아오고 나서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작년에 탔던 해상레일바이크랑 비교하니 어때?"

"심심했어요" 

"작년이 더 재미있었어요"


12세와 8세 아들들의 의견이었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추추파크 레일바이크


체험 시간이 30분 짧으면서도 요금이 5천 원 더 비싼 이유는 뭘까요?

그냥 제 추측에 의하면 해양레일바이크에 비해 힘들지가 않다?

손쉽게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추가 비용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내리막의 속도감 때문인지 24개월 미만의 영아와 임산부는 탑승이 제한되어 있는 거 같고요.

전국 최대의 레일바이크 속도(시속 25km)라고 하더니 평지가 아니라서 그랬던 겁니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와 하이원추추레일바이크 둘 다 체험해 본 사람으로 굳이 하나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전자입니다. 

다리가 좀 아플 순 있지만 풍경이 제 기준으로는 산 보다는 바다쪽이 좋네요.


다만 힘든 거 싫고 속도감(?)을 느끼고 싶다면 추추레일바이크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