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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기타

티스토리 다음검색 누락에 관한 기록② - 저품질블로그인가?


티스토리 다음누락


다음 검색에서 티스토리 블로그가 누락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진행사항은 티스토리 다음검색 누락에 관한 기록 1편에서 자세히 남겨두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음 검색 누락에 대해서는 크게 변동된 사항은 없습니다.

다음 검색이 누락되기 시작하는 8월 8일 기준으로 전후 일주일의 유입 현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티스토리 다음누락


구글 애널리틱스 유입 경로를 보면 검색 누락 이전 일주일 동안 다음을 통한 비율은 거의 70%였고(1개월치 비율은 72%) 누락 이후의 비율은 10.6%가 나왔네요.

사용자는 -66.3%, 세션수는 -64.9%입니다.

참 우울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티스토리 다음누락

네이버 애널리틱스 유입 경로입니다. 

검색 누락이 시작된 8월 8일 기준으로 다음 검색 유입의 비중은 75%에서 16%가 되었고요.


다음 고객센터로 문의 후 피드백이 아무래도 용납하기 힘들어 재차 문의를 했고,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한 확인 작업으로 답변 시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라는 답변까지 받은 상황입니다.

저처럼 다음 검색이 누락되어 고객센터로 문의했던 분이나 검색해 보신 분들은 많이 보셨을 내용이죠? 제대로 된 확인 작업만 해주신다면야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고요.


관련 사항에 대해 정말 많은 블로그의 내용을 읽어봤습니다.

저 같은 상황의 선배님들이 꽤 계시니 말이죠.


저품질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다음 고객센터에서도 영업적 비밀이라 자세한 사항은 알려 줄 수 없다는 답변뿐만 아니라 특정 이유로 인해 노출이 되지 않는 사항을 블로거들에게 알려주면 악용이 될 수 있어서 알려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헐.. 

이게 이해가 되세요?

다음 고객센터에서 타사 블로거도 아니고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악용의 소지가 있어서 본인의 블로그의 문제점을 얘기해 주지 않는다?

제 기준에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많은 글을 읽고나니 검증되진 않았지만 그나마 저도 해당되는 저품질 블로그가 될만한 사항 몇 가지가 있긴 하더군요.



저품질 블로그 사유


1. 제목 수정

본문의 내용은 물론이고(오탈자, 띄어쓰기 수정) 게시물 제목도 저는 수정을 합니다.

좋지 않다는 얘기가 있고요. 맞는다면 참 이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세션 시간

이건 어느 정도 이해는 되는 사항입니다. 저 역시 세션 시간을 늘리기 위해 포스팅을 하곤 있지만 방문자들이 모두 제 의도대로 머무르진 않으니 말이죠. 현재 평균 세션 시간은 56초입니다.


3. 공감과 댓글

티스토리 블로그의 특성상 저는 정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겁니다.

로그인을 하지 않고도 공감 버튼 클릭이 되는 게 티스토리 블로그지만 저 역시도 제가 구독하는 블로그를 제외하고, 일반 포털에서 검색 후 방문하게 된 게시물이라면 도움을 받았다는 한정적인 이유로만 공감에 클릭을 하고 있긴 했습니다.

저도 여타 블로거님들처럼 공감과 댓글에 힘을 얻는다는 문구라도 넣어야 하려나 싶네요.


4. 반복되는 키워드의 남용

검색 노출을 위해 자연스러운 키워드의 반복 노출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크게 과하지 않았던 거 같은데 어떤 블로그에선 동일 키워드가 과하게 반복될 시 광고성으로 판단될 수 있다는 글도 봤네요. 

음.. 저보다 더 심하게 반복한 게시물도 많던데 말이죠.


5. 지나친 애드센스 광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애드센스죠.

그렇지 않았음 저도 벌써 네이버에서만 블로그를 키웠을 테니깐요.

이건 비단 저 뿐만은 아닌 거 같고요.

애드센스 광고를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게시물 상/하에 하나씩과 본문 내 삽입광고는 하지 않으세요? 광고노출의 제한이 풀리면서 꽤 많은 배너가 노출되는 게시물도 많던데 저 같은 경우는 본문의 내용이 좀 길다 싶으면 본문 내 삽입광고 배너가 2개 이상 넣기도 했었는데 이게 문제가 된 걸까요?

최근의 포스팅엔 본문 내 배너는 하나로 줄였습니다만 이게 원인이 맞는지 아닌지는 며느리도 모를 거 같네요.


이상 다섯 가지 정도가 폭풍 검색한 본 저품질 블로그의 원인 중 제가 해당되는 사항인가 의심만 해 봅니다.  





경쟁사(라고 적어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네이버는 블로썸데이 행사도 하면서 자사 블로거들에게 C-Rank와 D.I.A를 설명하면서 앞으로의 네이버 블로그 변화 계획까지 설명하고 있는데 말이죠. 점점 타 블로그는 밀어내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고요.

이런 거 보면 티스토리 블로거는 참 서럽(?)기까지 하네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네이버 노출에 대해서는 아예 마음을 비우고, 친정인 다음에서라도 누락이 잘 되길 바라며 블로그 활동을 하고 있다가 이런 사태를 맞이하게 된 거죠.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아무리 티스토리 라고 해도 네이버 검색을 염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블로썸데이 행사에서 발표된 <검색, 블로그를 위한 변화> 영상 안 보셨음 꼭 보시기 바랍니다.

네이버의 정책을 알아야 하니깐요.



다음 검색에서 누락되고 있지만 우연히도 네이버에서 C-Rank와 함께 DIA 로직의 적용 시점이 되면서 예상치 못했던 세부 키워드(꽤 오래전 작성한 게시물 인데도)를 통해 네이버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건 그나마 지금이라도 이렇게 양질의 포스팅을 위해 노력하게 되는 최소한의 계기가 되는 거 같네요.



이런 믿을 수 없는 검색 결과로도 유입이 되네요.

자그마치 2006년 8월 7일에 포스팅 했던 게시물입니다.

네이버 DIA 로직 정말 놀랍습니다. 이런 게시물까지도 검색 결과로 나타내 주는군요.


동일 현상으로 많은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서 댓글로 문의를 했고, 실질적으로 저품질 블로그가 해결된 분들의 조언도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다음누락


결론은 <마음을 비우고 양질의 포스팅을 하는 게 최선이다>

티스토리에서는 쉽지 않은(?) 공감과 댓글이 블로그 지수에 영향을 주는 건 네이버 블로썸데이에서도 알려진 사항입니다. 비단 방문자 수와 질 좋은 콘텐츠로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 외에도 저품질 블로그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두 달 동안 이렇게 해서 정상으로 돌아온 블로거님도 있으셨고요.

그나마 다행인 건 새롭게 포스팅하는 게시물 뿐만 아니라 기존 게시물들도 단기간 유입 증대를 위한 실시간 키워드를 제외하곤 노출이 된다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저도 저품질 블로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검색에서 사라진 이후 텍스트도 2천 자 이상으로 적으며 평균 세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동원해 하루도 빠짐없이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주말이 지났으니 다음 주에는 다음 고객센터에서 회신 메일이 올 거고,

뭐가 달라지게 되는 사항이 생기면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고객센터에서 회신 메일이 왔습니다.

저품질블로그


이 내용만으로 본다면 검색 노출의 사유는 어뷰징성 문서를 보유한 블로그라서 페널티를 받았다는 내용인 거 같은데 여전히 납득이 되지 않는 사유네요. 동일 사안으로 재차 문의를 해봤자 도돌이표일 거 같아서 고객센터 문의는 그만 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큰 기대도 안했었고요.

한 달이 걸릴지, 두 달 아니 그 이상이 걸릴지 알 수는 없겠지만 페널티가 풀려서 정상 유입이 될 때까지 양질의 포스팅에만 집중 해야겠네요.


어쩌면 다음 고객센터에서도 원하는게 이게 아닐런가 싶기도 하고요.


같은 현상으로 고민 하시는 분들 함께 힘내자고요.

혹시 해결 된 좋은 팁 있음 함께 공유 하시면 복 받으실 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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