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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날씨정보

태풍 종다리 예상진로가 한국기상청과 일본(미국)이 다르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기상관측 이래 새로운 기록들이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살인적인 폭염을 좀 누그려 뜨리고 싶은데 한반도를 감싸고 있는 양대 고기압 세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태풍이 아니고선 방법이 없다는 기상 전문가의 얘기를 듣고 보니 이젠 태풍을 기다려지는 그런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태풍소식이 들리면 긴장 하면서 각종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분주해지기 마련인데 올해는 폭염 때문에 효자 태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10호 태풍 암필이 북상하고 있어서 내심 기대(?)를 했는데 중국 쪽으로 경로를 틀어버리면서 한반도에는 더운 습기만 잔뜩 몰아주고 떠났네요. 태풍이 아니라 가습기 역할만 하고 말이죠.


그러던 도중 12호 태풍 종다리 소식이 들려옵니다.




12호 태풍 종다리는 25일 새벽 괌 부근에서 발생해서 9시 현재 최대풍속 20m/s, 강도는 "약", 크기는 "소형"이며, 시속 12km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29일 오전 9시경 중심기압 985hPA, 강도 "중"으로 조금 성장해 일본 본토를 통과한 뒤 30일 03시경 독도 동쪽 350km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나날이 폭염이 계속되다 보니 태풍이 생겼다는 소식 만으로도 이렇게 이동 경로를 파악하게 되는군요.

다만 일본을 관통하고 동해로 오게 되면 종다리의 세력이 많이 약화된 상태일 거 같은데 열대성 저압부로 소멸되지 말고 한반도에 큰 피해 없이 시원한 빗줄기를 뿌려 폭염을 좀 식혀줬음 정말 좋겠네요.


워낙 변수가 많은게 태풍이죠?

우리나라 기상청은 폭염을 식혀줄 비를 뿌릴 가능성이 낮게 보고 있지만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한반도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의 예보가 틀렸다면 또 한 번 볼만 하겠네요 -_-;


여튼 종다리의 진행경로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효자 태풍으로 와 주면 안되겠니?




7월 27일 태풍종다리 예상진로



태풍 종다리의 진로가 변경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내륙에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 이 시점에서 구라청 굳히기 들어가나요..)

기상청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한다고 했는데 말이죠.

27일 오전 9시 기준 종다리는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에 강풍 반경이 300km로 중형 태풍으로 커졌습니다. 발생 당시 강도가 "약" 이었지만 벌써 "강"이 되었군요.



29일 오전 도쿄를 지나 30일 오전 독도 쪽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태풍 종다리는 진로를 변경해서 29일 오사카를 지나 30일 서귀포 330km에 위치하는데 이 정도면 부산에서도 140km 남짓 떨어진 위치입니다.


이동 속도도 14km에서 31km로 2배 이상 빨라지면서 한반도를 향해 역C자 형태로 이동 중입니다.

아직도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폭염 해결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 예측이 맞을까요? 틀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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