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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정보

광장시장 맛집들의 먹거리 육회,떡볶이,빈대떡.그리고 화가 났던 이유


광장시장 맛집


서울 여행 코스 중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곳이 바로 광장시장이었습니다.

친구들의 SNS뿐만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접했던터라 과연 어떤 곳인지 많이 궁금했었죠.

경복궁 투어를 마치고 멀지 않은 곳에 있던 광장시장으로 잔뜩 굶주린채로 방문했습니다.



제가 찾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광장시장 주차장은 따로 없는 거 같았습니다. 노상주차가 가능했지만 주말에 방문해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더군요.


광장시장


일요일이라 시장 밖에서 본 모습은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아서 혹시? 했었지만 막상 가까이 가니 엄청난 인파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도 많더라고요.


광장시장 메뉴


대부분의 노상 음식점의 메뉴는 비슷했습니다. 사진처럼 잡채, 닭발, 만두, 꼬마김밥, 우묵, 떡볶이, 순대, 어묵 등을 판매를 했고요.


광장시장 김밥


아이들이 먹을 꼬마김밥부터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맛은 말 그대로 쏘쏘.


광장시장 떡볶이


떡볶이는 매웠습니다. 더울 때는 비추입니다.


광장시장 잔치국수


문제는 바로 이거. 잔치국수였습니다. 5월이었지만 더웠던 날인데 미리 확인하지 않고 주문한 저도 잘못이지만 일단 비주얼이 이렇다는 건 둘째고 육수.. 국수에서 중요한 건 육수인데 광장시장의 잔치국수에 들어가는 건 바로 어묵 국물 그대로였습니다. 그것도 뜨거운.. 날씨도 더운데..


와.. 맛은..

정말 여지껏 제가 먹었던 최악의 잔치국수로 기억될 거 같네요.

메뉴명도 잔치국수라 하면 안될만한 그런..


배가 고팠지만 결국 잔치국수를 남겼습니다.






광장시장 빈대떡


솔직히 광장시장에서 기대한 건 육회와 빈대떡이었습니다. 하지만 A형 간염이 유행이었고, 가장 취약한 40~50대의 연령에 속했던 터라 육회는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네요.




드디어 빈대떡을 먹어봤습니다.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에 나왔던 순희네 빈대떡이 제일 유명한 거 같던데 역시나 대기줄이 길었고, 시간이 부족했던터에 랜덤으로 지정하고 구매했습니다. 빈대떡의 가격은 1장에 4천 원입니다. 절반을 잘라 호떡처럼 종이컵에 넣어 먹기도 하던데 저는 술안주로 할겸 포장주문.


숙소에 와서 개봉 후 먹었는데 다행히 맛있었습니다. ^^



광장시장 총각네 붕어빵


광장시장 입구에 있는 총각네입니다. 줄이 길더라고요.

붕어빵과 커피, 생과일 쥬스 등을 판매하던데 나오던길에 들렀습니다.


줄이 긴 이유가 궁금했지요.


광장시장 총각네


상호는 총각네인데 젊은 두 부부가 각각 붕어빵과 음료를 나눠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붕어빵 대기줄과 음료 대기줄이 달라요. 잘 보고 줄 서야 합니다.


생과일을 직접 착즙해서 만들어 주던데 남자 사장님 정말 꼼꼼하고 위생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광장시장 총각네 붕어빵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하는 광장시장의 수제붕어빵은 단팥과 슈크림 2가지 종류가 있으며 1개는 800원, 2개는 1500원입니다.


광장시장 붕어빵


슈크림과 팥 들어간 거 보이시나요? 재료를 아낌 없이 넣어주시더라고요.


광장시장 붕어빵


일반 붕어빵 보다 크기도 훨씬 클 뿐더러 속이 꽉차 있는 광장시장의 총각네 붕어빵입니다.


광장시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이고요.


광장시장 붕어빵


단팥 붕어빵입니다. 특히나 호두의 식감이 함께 느껴지니 개인적으로는 슈크림 보다는 단팥이 더 맛있었습니다.


육회는 다음으로 미룬 아쉬움 보다는 떡볶이에 실망하고 잔치국수에 졸도 했던 광장시장의 먹거리들이 빈대떡과 붕어빵으로 어느 정도 회복되었네요. 사전 정보 없이 방문 했더니 이런 아픔을 겪게 되는군요.




한 번 실패를 경험 했으니 다음 번에 광장시장을 간다면 육회랑 빈대떡, 붕어빵만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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