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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TV정보

히든싱어 박미경.우승자 영상과 뒷얘기. 낚시예고의 결말은 무엇?




히든싱어 시즌5의 마지막 12번째 가수는 90년대 최고의 댄스 디바이면서 파워보컬인 박미경입니다.


그때 당시 작업남들에게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대지 마라"면서 "이브의 경고"를 날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냈던 가수 박미경. 65년생으로 올해 나이 벌써 54살이 되셨군요. 


세월 참 빠릅니다.


박미경은 1985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민들레 홀씨되어>를 불러 입상해서 데뷔한 이후 발라드 가수의 길을 걷다가 당시 최고의 프로듀서 김창환을 만나 사단에 합류하면서 댄스가수로 두 번째 데뷔(?)를 하면서 독보적인 흑인소울창법의 가수로 재탄생 되기도 했습니다.


김창환 프로듀서는 김건모와 신승훈이라는 최고의 가수를 데뷔 시키면서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고 있는 박미경에게 러브콜을 보낸 후 이전의 발라드 가수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트레이닝을 해 지금의 박미경을 만들어 낸 장본인입니다. 역시 패널로 출연해서 박미경 찾기에 도전~!


지금 대X소주의 광고 모델이자 가요계의 소문난 주당 중 한 명인 김건모를 김창환 사단에서 소주 스승으로 불렸다고 하니 미경 누님의 포스가 예전부터 역시나 범상치 않으셨던 게죠.

두 분은 서울예대 선후배 관계입니다.


프로듀서/작사 김창환, 작곡 천성일, 편곡 김형석, 코러스 김건모, 백댄서 클론 등 당시 극강의 어벤저스였던 박미경의 히든싱어 시즌5 경연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히든싱어 박미경 1라운드


1라운드 경연곡은 <이유 같지 않은 이유>입니다.


95년 2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물리치고 가요톱10 1위에 오른 노래로 <It's Raining Men>과 같은 흑인풍 하우스 댄스곡입니다.


노래 좀 한다는 여성분들에겐 꼭 도전하는 그런 노래죠? ^^


빠른 노래고, 리듬, 비트, 소울 등 다양하게 소화를 해야 하는 노래라고 모창 능력자들 걱정하던 미경 누님 결과는 어땠을까요?





어떠세요? 미경 누님은 몇 번에 있었을까요?

저는 단 번에 맞췄습니다.

패널 중에선 김창환, 강원래, 박미경 남편이 저랑 같은 번호 3번 선택했네요.

공서영 아나운서와 송은이는 2번.


1라운드 득표는 

1번 : 13표 / 2번 : 6표 / 3번(박미경) 15표

4번 : 23표 / 5번 : 32표 / 6번 : 11표


박미경 씨는 1라운드 15표로 4위였습니다.

살짝 긴장하고 이젠 나이(?)가 있으니 고음 보다 비트, 소울을 찾아 달라는 당부(?)를 전하면서 2라운드 경연 시작



히든싱어 박미경 2라운드


2라운드 경연곡은 <집착>입니다.

리키 마틴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라틴댄스 풍의 비트로 강원래 부인 "김송"이 백댄서였던 노랩니다.

발매 당시 엄정화 노래 <몰라>와 박미경 <집착>의 주인이 바뀔 뻔한 에피소드가 있었네요.


전현무의 예상등수 질문에 "떨어지지만 말자" 하면서 입술이 메말라 아래위가 붙어 버린 미경 누님.


Back To The 90'S 가즈아~




박미경 찾으셨나요? 

전 이번에도 한 소절에 성공입니다.

모창 능력자들의 노래 실력과 연습량은 보이지만 그렇다고 미경 누님의 목소리를 똑같이 흉내 내기엔 한계점이 분명 있어 보이고요.. ^^


특히나 5번 참가자의 고음 소화 능력은 훌륭하네요.


1라운드에서 박미경 찾기에 성공한 강원래는 1번, 채연은 1번은 아니다, 김창환은 1번과 5번이 헷갈린다. 하는 패널들의 반응인데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히든싱어 박미경편 2라운드 탈락자는 1표 차이로 결정되었습니다.


1번(박미경) : 15표 / 2번 26표 / 3번 8표

4번 : 27표(탈락) / 5번 24표


3번 참가자가 본인인 줄 알았다던 미경 누님은 긴장해서 국어책 인터뷰를 ^^


2라운드 탈락자는 KBS2 TV소설 <파도야 파도야>에 악역으로 출연 했던 신인배우 "김민선"씨였습니다. 





히든싱어 박미경 3라운드


3라운드 경연곡은 <기억 속의 먼그대에게>입니다.

미경 누님의 대학교 1학년 때 사귀었고, 현재도 활동 중인 탤런트와의 사랑 이야기를 김창환 프로듀서가 작사한 노래입니다.


3집 노래로 타이틀곡은 아니었지만 워낙에 고음이라 녹음하다가 성대 결절이 왔고 노래를 그만둬야 하는 슬럼프가 오기도 했지만 당시 유명한 팝가수 보컬 트레이너 "세스릭스"에게 발성 트레이닝까지 받았가면서 불렀던 노래라고 합니다.


박효신이 리메이크 하기도 했고, 환희나 이영헌이 가요 경연 프로그램에서 많이 부르기도 했었죠?


미경 누님이 4명 중 3등 예상할 정도로 제일 자신 없는 노래. 들어보시죠.





2라운드에도 그랬지만 다들 노래는 잘 하지만 완벽한 모창까지는 무리가 있어 보이죠?

미경 누님 찾기는 물론이고 2라운드 1등한 모창 능력자도 찾았습니다.


1,2번 참가자가 듀엣 할 땐 소름이 살짝~!


3라운드는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멋진 무대였습니다.

20년 전 나의 모습이라고 애드리브까지 훌륭하다고 1번 참가자를 칭찬한 미경 누님은 3번이었습니다.


1번 모창 능력자는 대구에서 참가한 여군 하사 출신 이효진 씨로 6년째 노래봉사 활동하면서 이 노래를 제일 많이 불렀다고 하네요. 역시 많이 불러 본 게 최고네요.


3라운드에서 39표로 탈락한 2번 참가자 모태 박미경 오보람 씨는 엄마부터 2대째 팬이라고 합니다.


4번 모창 능력자는 멕시코 엘살바도르에서 힘든 이민 시절을 보낼 때 박미경의 노래로 위안을 삼고 <집착> 노래로 현지인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사연도 있는 참가자 황예슬 씨입니다.

2,3라운드 1위를 기록한 고수네요.


3번 미경 누님은 25표로 겨우 턱걸이로 통과~





히든싱어 박미경 4라운드


4라운드 경연곡은 <이브의 경고>입니다.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히트곡이며 유명한 손동작 안무는 구준엽 작품이라는군요 ^^


이전 라운드에선 마음을 비웠지만 이번엔 1등이 목표라는 미경누님과 여기까지 왔으니 욕심이 난다는 모창 능력자 2명의 대결은 어땠을까요?


전 노래를 듣기도 전에 박미경의 1등을 예상해 봅니다.

둠칫둠칫 댄스. 흥하지 않는 자 경고!





맞추셨나요? 전 역시나 빙고~!

모두들 춤추는 너무 신나는 무대입니다.

원래 형 얼마나 일어나고 싶을까요 -_-;


김창환 포함 대체로 3번이랑 헷갈렸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연예인 패널 1번 1명, 2번 박미경 8명, 3번 3명 결과가 나왔고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2,3라운드 1위였던 황예슬이 3등입니다.


우승자 발표 직전 반전이 많다고 낚시질하던 전현무.

광고큐 하겠지 싶었는데 이젠 아이디어도 없다고 실토를 하네요.


최종 라운드 결과는 8표 차입니다.

생각보다 모창 능력자가 선전했네요.


히든싱어 박미경 우승자는 역시 45표를 얻은 박미경 씨고요, 준우승 이효진 씨가 37표를 받았는데 우승자 박미경 호명되는 순간 모창 능력자가 더 좋아하더라고요.


여기서 예고편에서 낚시질 일 거 같던 박미경 씨의 큰절 장면이 나왔습니다.

우승 뒤 장면일 줄 알았다는..


<이브의 경고> 이후 1등을 한 적이 없어서 22년 만에 1등 타이틀을 받아 봤고, 그간 "1등은 나에게 없다"라고 살아왔던 감정이 북받쳐 미경 누님의 눈물이 흘러내렸네요.


오랜만에 노래하는 모습 보고 함께 눈물 흘리던 강원래 앞으로도 박미경답게 노래해주길 바란다는 구준엽, 새 노래 기다린다는 송은이까지 훈훈한 마무리였습니다.


박미경까지 12명의 참가자를 끝으로 시즌5 경연은 모두 끝났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왕중왕전이 펼쳐되며 13명의 후보자가 사전투표부터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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